'전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첫 공판 출석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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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첫 공판 출석예정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9.08.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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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진행된다.

전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열린다. ⓒ뉴시스
전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열린다. ⓒ뉴시스

고씨는 앞서 여린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지만 첫 정식공판에는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만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재판에서 계획범죄 입증을 자신하는 검찰과 우발적 살인이었다는 변호인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 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20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 대한 1차 공판을 연다.

고유정이 1차 공판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역시 '우발적 살인'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고유정은 체포된 후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관되게 "수박을 자르다가 성폭행을 시도하는 전 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에 대한 증거로 고유정은 자신의 몸 여러 군데 에 난 상처를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전 남편이 자신을 덮치려하는 것을 막다가 상처를 입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고씨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많지 않다. 검찰은 이미 고씨의 몸에 난 상처가 범행 도중 전 남편을 공격하거나, 범행과 상관 없는 자해흔에 가깝다는 전문가 감정 결과를 손에 쥐고 재판에 임하고 있다.

범행 보름 전인 지난 510일부터 휴대전화와 청주시 자택 내 컴퓨터를 이용해 검색한 용어 '니코틴 치사량', '뼈 강도', 뼈의 무게', '제주 바다 쓰레기' 등에 대한 해명도 요구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첫 공판에서 고유정이 우발적 살인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내놓지 못하면 재판은 의외로 쉽게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재판부는 고씨의 구체적 범행 동기 파악에 더 관심이 많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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