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셀카는 현대판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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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셀카는 현대판 자화상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6.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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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초상화에 '자아, 자신'을 뜻하는 'self'가 붙으면 'self-portait', 즉 자화상이 된다.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자화상에는 스스로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내면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화가가 자기 모습을 그리기 위해 붓을 든다면, 오늘날 우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담기 위해 핸드폰을 드는 셈이다. 셀카는 현대판 자화상이다.

<삶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 김민영 지음, ©포레스트북스>

 


 빈센트 반 고흐는 무려 10년 동안 43점의 자화상을 그렸다고 합니다.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자화상들은 일종의 자기고백 같은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고흐의 자화상들을 보노라면 불안한 심리상태의 고흐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셀카 속의 우리 모습은 가공된 허구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종의 추상화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양한 각도, 카메라의 기법, 포토샾까지 고도의 추상 기법이 모두 동원된 느낌입니다. 과연 10년 뒤에는 셀카 속의 실체와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추억까지도 보정해줄 셀카는 현대판 자화상이 분명합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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