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소통의 언어와 통제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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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소통의 언어와 통제의 언어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6.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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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관계는 '통제의 언어'로 지속되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자신의 고유성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 들거나 강요하면 관계는 끊어진다.

세련된 말솜씨로 얼마 동안은 자신의 의중을 숨길 수도 있지만 말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욕망은 어느 순간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은 '통제의 말'이 아니다.

"그래, 힘들었겠다. 고생했어." "그럴 수도 있구나." "내가 무엇을 도와주면 좋을까?"

이처럼 공감하고 존중하며 건강하게 자극하는 말에서 관계가 싹튼다.

<말그릇, 김윤나 지음, ©카시오페아>

 

잘못된 관계는 잘못된 말에서 비롯됩니다.

입만 열면 가르치려 하고, 조정하려 하고, 잘못을 비난하는 수단으로 말을 하는 것은, 소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통제를 위한 것입니다.

여기서 관계의 진전은 어렵습니다. 평소 내가 통제를 위한 말을 사용하는지, 소통을 위한 말을 사용하는지 돌아보게 되면, 관계가 보입니다.

소통하려면 팩트와 더불어 말에 사람을 담아야 합니다. 공감과 존중의 말은 사람을 향하게 하고 관계의 진전을 가져 옵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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