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새로운 노무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새로운 노무현'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9.05.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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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뉴시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봉화마을은 추모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노무현재단 등은 이날 추모객이 5000여명 가량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만50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했다.

추모객들은 아침 9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해 추도식이 열리는 오후 2시께는 절정을 이뤄 발디딜 틈 없이 봉하마을을 메웠다.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사회로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과 추모 영상 상영, 부시 전 미국 대통령·문희상 국회의장 추도사, 가수 정태춘 추모공연, 이낙연 국무총리 추도사, 노무현재단 정영애 이사 인사말,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추모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등 순서로 진행됐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는 추도식에 참석한 이들에 감사를 표하면서 "아버님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신념으로 정치적 삶을 채우셨고 깨어있는 시민,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고인의 정치적 신념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신조였다"며 "한국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모범 민주주의 국가"라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국익을 위해 모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목소리를 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저희는 의견 차이는 물론 갖고 있었지만 이는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성과 공유된 가치보다 우선하는 차이는 아니었고 저희는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이제 우리는 '새로운 노무현'을 찾으려 한다"며 "이제 노무현의 꿈을 향해 다시 전진하겠다"고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대신한 정영애 노무현재단 이사는 감사인사에서 "지난 10년간 회한과 애도, 회고의 시간을 보내왔지만 이제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당부처럼 우리에게 남긴 과제를 실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내년 추도식에는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대통령께 좋은 소식으로 전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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