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 지구 3기 신도시 지정... 불만 '성토'
고양시 창릉 지구 3기 신도시 지정... 불만 '성토'
  • 정윤종 기자
  • 승인 2019.05.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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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정윤종 기자]  

정부가 경기 고양시 창릉지구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하면서 기존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 일대 모습 ⓒ뉴시스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 일대 모습 ⓒ뉴시스

파주 운정3지구 등 2기 신도시 분양도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공급과잉에 따른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건축을 기대했던 일산신도시 주민들은 집 값 회복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산신도시 등에 비해 서울과 근접한 고양 창릉시에 새 아파트라는 장점을 갖춘 38000만여 물량의 가구가 쏟아진다면 이 일대에 주택수요가 몰려 주변 지역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종 지역 온라인 카페에서는 성토의 목소리와 항의집회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가입자 1152명의 일산넷에는 "각 동 대표·통장이 나서고 전 아파트는 현수막을 걸어 사회적 이슈로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오는 12일 오후 630분 운정행복센터 사거리 앞 운정연과 연합하여 집회합니다등의 글이 게재됐다.

580여명이 가입한 후곡방에서도 일산이 슬럼화되지 않도록 일어나야 한다"고 독려하며 "행동하지 않으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하는 글도 올라왔다. 또한, 일산호수공원 분수대에서 집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3억원도 안되는 집이 1년에 3000만원씩 내려 이제 내놔도 거래 근처도 못가고 오늘도 2시간 걸려 출근한다"며 게시판에 호소했다.

오전 11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3기 신도시 고양 지정, 일산신도시에 사망선고-대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모두 9060명이 참여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9·13대책 후 지난달까지 서울의 아파트값이 0.04% 하락하는 동안 2기 운정 신도시가 자리잡은 파주의 아파트값은 1.25% 하락, 같은 기간 1기 일산 신도시 권역인 일산동구는 0.54%, 일산서구는 0.71%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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