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초심과 닮은 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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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초심과 닮은 비꽃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5.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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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비꽃'이라는 순우리말이 있다.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에 한두 방울씩 후드득 꽃송이처럼 떨어진다고 해서 비꽃이라고 한다.

이 표현의 꽃은, 그러므로 처음 내는 길의 의미다.

비꽃이 먼저 길을 내야 그 길을 따라 가랑비든 자드락비든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펌프로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한 바가지 물을 붓고 펌프질을 해야 하는데, 이때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손님이 오면 미리 마중을 나가 맞듯이, 마중물도 새로운 물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꼭 필요합니다.

마중물과 비꽃은 마치 무언가 처음 시작할 때 설레는 초심과 닮았습니다.

그리고 초심이 그렇듯이 마중물과 비꽃은 자신의 의무를 다한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작이 아니더라도 더 멀리 가고자 하면 비꽃과 초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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