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진정으로 볼 수 있다면
[박헌주 見仁見智] 진정으로 볼 수 있다면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4.3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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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나는 절묘하게 대칭을 이룬 나뭇잎의 모양새를 손끝으로 느끼고, 벨벳처럼 보드라운 꽃잎의 감촉을 느끼며 기뻐하고, 꽃잎이 나선형으로 겹겹이 둘러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며 놀랍니다.

이렇게 자연의 경이로움은 내게 모습을 드러내지요.

내가 만일 대학 총장이라면 '눈 활용법'이라는 강좌를 필수과정으로 개설하겠습니다.

이 강좌의 교수는 학생들에게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을 진정으로 볼 수 있다면 삶이 얼마나 기쁨으로 충만해질지 보여줄 겁니다.

<헬렌 켈러 자서전, 헬렌 켈러 지음, ©문예출판사>

 

차라리 우리는 '눈 활용법'이나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오감을 가지고 있어도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장애를 가진 헬렌 켈러처럼 느낄 수 없다면 말입니다.

오감을 가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우리는 왜 숲 속에서 헬렌 켈러처럼 볼 수 없는 걸까요.

혹시 순수한 마음으로 호기심도, 자연의 변화를 느낄 여유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요.

마음의 여백이 없으면 숲 속에서 꽃과 나무를 보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헬렌 켈러는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충만 시키고 싶다면, 무심코 지나치는 소중한 것들을 진정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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