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전 애경 대표, 영장심사 출석 구속여부는?
'가습기 살균제' 전 애경 대표, 영장심사 출석 구속여부는?
  • 신겨울 기자
  • 승인 2019.04.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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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겨울 기자]

유해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인명 피해 혐의를 받는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가 3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유해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인명 피해 혐의를 받는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가 3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가 자신의 두 번째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애경산업 대표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30일 가려진다.

안 전 대표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심사 대상은 안 전 대표와 진모 전 대표이사, 백모 전 애경중앙연구소 소장 그리고 가습기 살균제를 PB(자체 브랜드)상품으로 판매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홍모 전 이마트 상품본부 본부장 등 총 4명이다.

안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직 임원 백모,진모씨 와 이마트 전 임원 홍모씨 는 클로로메틸아소티아졸리논(CMIT) 및 메틸아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고도, 그것을 원료로 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지난 1995년부터 2017년 까지 애경산업 대표로 근무했다. 애경산업은 안 전 대표의 재임 기간 중인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CMIT·MIT를 원료로 만든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애경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안 전 대표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본건 제품 출시와 관련한 피의자의 주의의무 위반 여부 및 그 정도나 결과 발생에 대한 책임의 범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사유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영장 기각 후인 지난 12일 안 전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인) 책임 범위에 대한 다툼을 포함해 증거관계가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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