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부실공사 논란, ① 내 집 마련의 꿈 짓밟혔다...피눈물 쏟는 입주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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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부실공사 논란, ① 내 집 마련의 꿈 짓밟혔다...피눈물 쏟는 입주민 ]
  • 강수연 기자
  • 승인 2019.04.05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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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중견건설사 중흥건설(중흥토건 포함, 이하 중흥)이 계속 된 부실공사 논란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있어 여론의 질타는 날이갈수록 번지고있다. 사건을 축소하고, 책임을 회피하려한다는 의혹까지 더해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이들은 "누가봐도 부실공사임을 알 수 있고, 신축아파트임에도 하자가 넘쳐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흥건설은 공식 사과나 책임약속은 커녕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내 집마련의 꿈이 무너졌다, 날림공사로 피눈물이 난다"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중흥건설이 시공한 부산명지더테라스 부실시공 사례 ⓒ피해자 유튜브 갈무리
중흥건설이 시공한 부산명지더테라스 부실시공 사례 ⓒ피해자 유튜브 갈무리

입주민과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10월 입주가 이뤄진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한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의 경우, 아파트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곰팡이가 발견됐다.

또한 구석구석 금이간 벽면, 모델하우스와 확연히 달라진 입주아파트 내부 모습 등의 문제다.

게다가 모델하우스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의 세부내용은 △ 무통보 설계도면 변경으로 달라진 집구조 △ 자재 변경으로 원가 절감 등이 의심되는 정황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월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무더기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입주예정자들에게 보상금 2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주에 합의하도록 강요했고, 제시한 기간안에 계약 해제 합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정상 입주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바닥의 수평도 맞지않아 집안에서 공이 굴러갈 정도다"라고 토로했다.

지난 1월 27일 입주 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부산 명지더테라스 입주 예정 222세대 중무려 152세대가 분양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는 지난달 5일 국회정론관에서 '중흥건설 부실시공 피해사례보고 및 향후 정의당의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용에 따르면 "정의당 갑질피해신고센터 개소 이후 부실시공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으며, 이에 당에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이어 "중흥의 부실공사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부산과 청주다. 입주예정자로 구성된 비대위는 지난해 12월 하자진단업체를 통해 정밀진단을 실시했으며, 진단결과 설계변경시공과 설계누락시공이 각각 18억, 12억에 달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세부내역은 부산 명지더테라스 △방수작업이 제대로 안돼 '살수테스트' 과정에서 누수발생 △바닥 균형 안맞음 △창문 틈이 5cm가량 벌어짐 등이다.

청주방서S클래스의 경우 △내부 벽면 휘어있음 △누수 △창문고장 △스프링쿨러 미설치 △바닥대리석 훼손 △불량자재사용 등이 발견됐고, 한 가구에서는 무려 100곳 이상의 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5일 이혁재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중흥건설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원론적인 답변이 가득한 소명문을 전달해왔다. 현재 입주포기자들과 입주민들은 이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각각 중흥건설 쪽에 민ㆍ형사 상의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시작된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입주 1~2년 사이에 벌어진 이런 현안들은 살면서 벌어지는 문제들이 아니다. 중흥건설 측은 하루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정도경영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데일리즈는 중흥건설이 비대위에 건넨 소명문을 참고해 사 측의 입장을 들어봤다.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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