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얼굴에 먹칠한 (주)일영 F&B, '청룡회관 위탁계약 해지'
해병대 얼굴에 먹칠한 (주)일영 F&B, '청룡회관 위탁계약 해지'
  • 강수연 기자
  • 승인 2019.03.25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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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데일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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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해병대 산하 부대시설 '청룡회관'의 위탁사 (주)일영 F&B(이하 일영)가 부실경영으로 인해 8개월 만에 위탁 계약이 해지됐다.

편의시설과 각종 식당 및 객실을 보유한 청룡회관은 앞서 지난해 7월 공개입찰을 통해 민간업체 일영이 운영을 맡은 뒤부터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월 청룡회관 직원 8명이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영의 자금 난으로 인해 직원들의 임금이 적게는 1개월, 많게는 3개월 분 체불 돼 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심지어 이들은 임금체불 외에도 △ 4대보험 미가입 △ 공과금 체불 △납품 대금 미지급 △ 권고사직 등 각종 부실경영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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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영 관계자는 "자금력이 받쳐주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조금만 있으면 자금이 운용되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해명했으며, 해병대 측은 "일영이 당초 계약했던 연간사용료를 납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독촉공문을 수십 차례 발송하는 중"이라는 입장을 남긴 바 있다.

25일 본지에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의하면 현재 입소교육중인 해병대 1243기의 자녀 면회를 위해 오는 28일 청룡회관을 예약해 방문을 기다리던 중 갑작스럽게 일방적인 예약취소 통보 메세지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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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에 따르면 '노후 된 시설로 인한 전기단선'을 이유로 근처 가까운 휴양지를 안내하며 다시 예약을 하라고 한다.

이어 제보자는 "해병대 부대시설이 전기 단선으로 인한 복구가 2주 이상 걸린다는게 말이 안된다"며 "해병대가 어떻게 일처리를 하고 있는지 불신만 커진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내부폭로 이후 한 달여가 지났지만, 납득할 수 없는 예약 취소와 차 후 운영계획에 대해 해병대의 입장을 들어봤다.

해병대 1사단 공보실 측은 "지난해 2월 폭로 이후 일영의 사용허가 취소를 논의하는 청문회를 가졌고, 그 뒤 일영은 '청룡회관 운영중지'라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현재 다른 위탁 업체에 운영을 맡길지, 해병대 직접 운영으로 다시 맡을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추가로 "해당 가족분이 받으신 '전기 단선'이라는 말은 일영 측에서 보낸 메시지다. 현재 정확하게 정상 운영이 안되는 이유는 '인수인계 중'이기 때문이다. 아마 4월 중순 이 후 청룡회관의 정상 재오픈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영은 설립 4년 차의 군부대 복지회관 운영사업, 군부대 대상 식자재 납품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9월 '군부대 복지시설 운영자금 모금'을 주제로 크라운드 펀딩을 진행해 자금난 및 부실경영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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