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포기하는 자'...초등학교 3학년 '분수'에서 결정된다
'수학을 포기하는 자'...초등학교 3학년 '분수'에서 결정된다
  • 강수연 기자
  • 승인 2019.03.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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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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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어려워 아예 학습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일명, 이른바 '수포자'라고 부른다. 이 학생들은 과연 '내가 언제 수포자가 됐을까?'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을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수학을 포기하게 될 가능성은 초등학교 3학년 과정 분수를 접하면서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초ㆍ중학생 중 수학 교과목을 어려워하는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초ㆍ중학교 학습부진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연구' 도중 수학이 어려워지는 분기점으로 50명 중 무려 48명이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분수'를 꼽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존 초등 1~2학년 과정의 사칙연산(덧셈ㆍ뺄셈ㆍ곱셈ㆍ나눗셈)은 숫자를 구체적 사물로 연관지어 계산할 수 있지만, 분수는 구체적 사물로 연산하는 것이 복잡하거나 어려워지며 학습이 부진해 지며 자신감이 하락하는 것으로 연관지어 분석했다.

실제 연구에 참여한 A교사는 "기본 분수에 대한 개념이 성립되지 않으면 이후 등장하는 분수의 사칙연산에서도 연이어 문제 풀이가 어려워 아예 포기해버리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평가에 참여한 연구진은 "초등수학에서 분수의 개념을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덧붙여 기존 초등 1~2학년의 기초 연산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지원해 새로 접하는 분수ㆍ도형 등에 대해서도 이해가 쉽게 '강의식 수업이 아닌 오감활용학습' 및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수학 학습 콘텐츠 보급 및 개발' 등의 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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