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닭을 빌려와 달걀을 낳게 하라
[박헌주 見仁見智] 닭을 빌려와 달걀을 낳게 하라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3.1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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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만약 혼자서 생각을 쥐어짤 필요 없이 타인의 생각을 빌려 쓸 수 있다면 어떨까? 늘 바쁜 현대인들이 타인의 경험을 빌린다면, 사고의 단계가 간소해지는 건 물론 중요한 판단을 하거나 행동에 나설 때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지금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옆집에는 닭도 있고 달걀도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달걀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저라면 힘들게 닭을 키우느니 달걀을 사 먹겠어요", "한 번에 닭을 여러 마리 사는 게 좋겠네요."

정답은 암탉 한 마리를 빌려와 1년 동안 100개의 달걀을 낳게 한 뒤, 암탉을 돌려줄 때 달걀 50개를 이자로 주면 된다. 그러면 닭을 사지 않고도 50개의 달걀을 얻을 수 있다.

<하버드 행동력 수업, 가오위안 지음 ©가나출판사>                                         
                                                                                                                                          이 이야기는 여러분야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물건이나 돈을 빌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을 빌려 쓰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2000여 년 전 중국의 사상가인 한비자는 말합니다. '삼류리더는 자기의 능력을 다하고, 이류 리더는 다른 사람의 힘을 다하게 하고, 일류 리더는 다른 사람의 지혜를 다하게 한다.'

초연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생각의 가치는 타인의 지혜를 얼마나 많이 빌려와서 융합하고 연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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