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산란일자 표시...신선한 달걀 선택권 VS 재고 부담의 거리
달걀 산란일자 표시...신선한 달걀 선택권 VS 재고 부담의 거리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9.02.25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소비자가 달걀 생산날짜를 알 수 있도록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유통상인들과 소비자들이 최근 생산 된 달걀만을 선호할 것이 예상돼 양계농가들의 재고부담이 늘어나게 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25일부터 소비자는 달걀 껍데기 맨 앞에 적힌 4자리 숫자로 닭이 알을 낳은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0224'라고 표시돼 있으면 닭이 2월 24일 낳은 알이다. 산란일자 뒤엔 5자리의 '생산자 고유번호'와 1자리의 '사육환경 번호'가 이어서 표시된다.

지금까지 달걀 유통기한은 포장일자를 기준으로 제시됐다. 그러다 보니 일부 농가에서 산란일자가 아닌 포장일자를 기준으로 유통기한을 산정해 포장지에 표시, 달걀 값이 떨어지면 장기간 보관하다가 가격이 오르면 포장해 판매하는 경우가 생겨 소비자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달걀의 신선도와 생산환경에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식약처는 고시를 통해 달걀 유통기한을 보통 45일로 권장하고 있다. 냉장에서 보관ㆍ유통하면 40~45일, 상온의 경우는 30일이다.

식약처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달걀 생산자의 약 85%가 달걀 껍데기 인쇄기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별도의 추가 비용이나 시설확대 없이 이번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생산현장이나 유통업계가 달라지는 제도에 적응을 할수있도록 6개월 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계도기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생산자나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계농가는 소비자들이 최근 생산한 달걀만 고르고 며칠 지난 달걀의 구매를 꺼리게 되면 반품과 재고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가급적 신선한 달걀의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양계농장의 재고 부담 경감이라는 두가지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한편, 달걀 산란일자 표시의 마지막 사육환경 번호는 닭을 사육하는 환경에 따라 구분된다. 1은 방사사육, 2는 축사 내 평사, 3은 개선된 케이지, 4는 기존 케이지에서 사육 된 닭에게서 낳은 달걀이다. 따라서 마지막 숫자가 1에 가까울수록 넓은 공간에서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ISSN 2636 - 0977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중섭
  • 편집인 : 신중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정광식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