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호도, 일반인(오세훈 37%)과 지지층(황교안 52%) 차이 나는 까닭
한국당 선호도, 일반인(오세훈 37%)과 지지층(황교안 52%) 차이 나는 까닭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9.02.2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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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일반인 오 37% - 황 22% - 김 7%...지지층 황 52% - 오 24% - 김 15%

[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 후보 3명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선호도에선 오세훈 후보가 37%로 선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지층에서의 선호도는 황교안 후보가 52%로 1위였다.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닷새 앞둔 이날 각 후보 선거캠프는 "내가 1등", "판세가 뒤집혔다" 등의 주장을 펴며 세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논란을 키웠던 김진태 후보와 태극기부대의 목소리, 청년 최고위원 후보의 폭언에 가까운 견해 등도 묻혀가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일반적인 지지도와 당심 지지도와의 괴리는 정당 자체의 존재 가치와 존립성 여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이론적 관측을 하고 있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후보 3명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후보가 3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 후보에 이어 황교안 후보가 22%로 2위, 김진태 후보가 7%로 3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33%였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층 118명에게 같은 질문을 한 결과에서는 선두가 바뀌었다. 황 후보 52%, 오 후보 24%, 김 후보 15% 순이었다.

조사 대상자들에게 물었던 일반적인 세 후보 각각에 대한 호감도 결과는 오 후보가 41%, 황 후보가 27%, 김 후보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층 118명에게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역시 황 후보가 71%, 오 후보가 49%, 김 후보가 38%로 황 후보가 큰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각 캠프는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수치를 강조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황 후보 측은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고 보고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지역ㆍ계파와 상관없이 신뢰받을 수 있는 야당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밑바닥 당심이 요동치고 있다"며 지지율 상승세를 실제 득표율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대전과 대구, 부산 합동연설회를 거치며 이미 판이 뒤집어졌다"며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당선'의 마침표를 찍고 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7일 예정된 한국당 지도부 선거 반영 비율은 당원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이며, 여론조사 대상자 선정 등은 당내 경선 규칙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당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약 38만 명으로, 전국 성인(2019년 1월 기준 4304만 명)의 1%를 밑도는 규모다.

갤럽은 "일반적인 휴대전화 RDD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으로 1000명을 조사할 때 표집되는 한국당 선거인단은 10명 미만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며 "이 조사만으로는 경선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우며 단지 일반국민 인식을 파악하는 데만 참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정치·통일
좌우명 : '자본'을 감시하고 '권력'을 견제하는 눈은 작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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