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진 속 연 15만 개 일자리 창출 실패?...원인 분석 필요
고용부진 속 연 15만 개 일자리 창출 실패?...원인 분석 필요
  • 강수연 기자
  • 승인 2019.02.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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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통계청이 2019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제조업 고용부진 등으로 고용부진이 지속되며 취업자는 약 1만여 명 증가, 실업률은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이는 정부가 발표한 2019년 증가폭 목표인 '15만 명 달성'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치로 일각에서는 올해의 일자리 전망이 여전히 어둡다는 분석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23만2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약 1만9000명 늘어났다. 동기간 실업률은 0.8% 증가한 4.5%를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현황은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 △농림ㆍ어업 등에서 증가했고, △제조업 △도ㆍ소매업 △건설업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지난해 4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제조업 중에서도 특히 전자ㆍ전기장비를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커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반도체 가격 하락의 여파로 수출ㆍ출하의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이어진 여파로 건설업 취업자도 약 2년 6개월만에 감소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고, 다수의 업종에서 폭은 줄었지만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한편, 실업자 수는 122만4000명으로 1월 기준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5%,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역대 최대치인 13%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1686만4000명 중 학업이나 가사 등으로 경제활동으르 하지 않는 인구는 줄었으나, 은퇴 인구의 증가로 '쉬었음'으로 응답한 인구는 증가했다.

월 36시간 미만으로 일하며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시간 관련 추가 취업자'가 67만1000명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이는 최저임금의 증가로 단시간 근로가 증가됐기때문 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취업준비 대상자인 '잠재취업가능자'도 5만5000명으로 역대 1월 기준 최고였다.

김영훈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제조업 고용이 부진했던 원인에 대해 "반도체 업황 둔화에 구조조정 영향이 지속된 영향"이라며 "지난해 1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올해 고용 여건도 녹록지 않은만큼 연간 15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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