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인연이 끊기는 것은 마음이 단절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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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주 見仁見智] 인연이 끊기는 것은 마음이 단절됐기 때문이다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2.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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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 게 아닐까. 마음이 이어져 있다면 인연이 끊길 만한 상황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어떻게든 회복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인연이 끊겼기 때문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현대문학>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처럼 우리는 살아 가면서 수많은 인연과 함께 합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수많은 인연이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같은 것임을 깨닫곤 합니다. 그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따뜻한지, 차가운지, 얼마나 내게서 오래 머물고 있는지, 아마도 이런 것들이 인연의 단절과 이어짐을 결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내게 오래 머무는 따뜻한 바람에는 관심도 오래 가게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지속적인 무관심, 자기중심적인 태도는 마음의 단절을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왜 중요한지, 인연이 끊기고 나서야 깨닫곤 합니다.

ⓒ데일리즈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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