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미 명창, 잊힌 소리 '경기 잡잡가' 전곡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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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미 명창, 잊힌 소리 '경기 잡잡가' 전곡 발표회 개최
  • 강수연 기자
  • 승인 2019.02.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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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싱싱 국악배달부
ⓒ싱싱 국악배달부

경기민요계의 대표적 인물 노경미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ㆍ사단법인 경기잡가포럼 이사장)이 오는 10일 저녁 5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노경미의 잡잡가'공연을 연다.

잡잡가는 서울ㆍ경기 지역의 잡가 중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곡들을 말하며, 현실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과 사랑에 대한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등 거침없는 내용 때문에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널리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또 서민의 생활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으며 경기 음악의 뼈대가 되는 '창부타령'과 '노랫가락'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 음악의 정수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사설이 조잡하고 선율이 단순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배척되고 소외돼 그 이름처럼 세간에서 평가절하되어 왔던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잊혀진 소리, 경기 전통 성악 예술 잡잡가 전곡 발표회'란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서울ㆍ경기 지역의 잡잡가 전곡을 대중에게 선보여 소멸의 길에 이른 잡잡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관객과 공유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잡잡가 공연은 이창배 선생이 '한국가창대계'에 정리한 △토끼화상 △범벅타령 △갖은방물가 △풍등가 △금강산타령 △변강쇠타령 외에도 다양한 잡잡가 명창들이 남긴 △국문뒤풀이 △구방물가 △담바귀타령 등을 소개한다.

또한 △한강수타령 △천안삼거리 △밀양아리랑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 민요까지 더해져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노경미 명창은 "그동안 잊힌 소리 '잡잡가'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인내를 가지고 한발 한발 조심스레 걸어왔다" 며 "우리 옛 서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공연을 감상하며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유추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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