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금융이해력' 낙제 수준...금융교육 절실
우리나라 성인 '금융이해력' 낙제 수준...금융교육 절실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9.01.2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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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2018년도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평균 62.2점으로 2015년 기준 OECD 평균(이하 OECD 평균)  64.9점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적인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28일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8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전반적으로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바른 금융가치관 형성을 위해 경제ㆍ금융교육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경제ㆍ금융교육 방향 수립 및 국제비교 등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만 18세 이상 79세 이하의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2018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18년도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지식', '금융행위', '금융태도'의 세가지를 포함하는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OECD 평균 64.9점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금융이해력은 '생애에 걸친 재무안정을 위해 자신의 재무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사용하는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조사 결과 실제적인 금융교육 실천방안에 더욱 포커스를 맞춰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융 이해력 측면에서 연령대별로 30대가 64.9점으로 가장 높으며 18~29세를 제외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금융이해력 점수는 낮아지는 현상을 보여, 노년층에 대한 경제, 금융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소득 수준에 따른 금융이해력은 월소득 420만 원 이상 계층은 65.6점, 월소득 250만 원 미만 계층은 58.0점으로 드러나 소득이 높을 수록 금융이해도가 높게 나타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질적 경제교육이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금융지식'이란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비교, 적절한 정보에 입각한 금융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기본지식을 말한다. 조사결과 금융지식은 OECD 평균 69.1점에 못 미치는 65.7점을 나타냈다.

재무계획과 관리, 정보에 입각한 금융상품을 선택, 금융과 관련해 소비자가 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금융행위' 항목에서도 OECD 평균 61.3점보다 낮은 59.9점으로 드러났다. 또한 소비와 저축, 현재와 미래, 돈의 존재가치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내는 '금융태도' 역시 OECD 평균 65.6점에 못미치는 61.3점을 나타냈다.

이에 금융행위나 금융태도 점수가 금융지식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단순한 경제지식보다는 '맞춤형 경제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어 우리나라 성인의 91.0%는 OECD/INFE가 선정한 금융상품 16개 중 5개 이상을 알고 있으며, 96.6%는 금융상품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금융상품의 인지도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 중 85.7% 자신의 돈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가계의 경우 93.0%가 단독 또는 가족구성원과 공동 금전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관리 수단으로는 77.1%가 정기적인 지출의 자동계좌이체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월소득 정도의 예상치 못한 지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59.9%, 주된 소득원이 없어질 경우 3개월 이상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56.2%로 나타났다. 따라서 응답자 10명 중 4명 정도는 실질적인 소득이 없어질 경우 생활의 곤란을 겪을 수 있는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노후ㆍ은퇴대비 재무계획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성인 중 '자신 없다'가 '31.1%'로 '자신 있다'고 답변한 '16.3%'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에 대한 불안과 준비부족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전국의 7500여 개 초ㆍ중ㆍ고에서 1개 학교와 1개 금융기관이 결연을 맺어 정기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더 많은 결연을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소득층이나 노년층, 다문화 가정의 경우 금융감독원에서 양성한 금융교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략 15만 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예정이다"라며 "금융교육을 원하는 단체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에 요청하면 파견교육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 http://www.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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