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미세먼지 극심…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서해 인공강우 실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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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미세먼지 극심…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서해 인공강우 실험까지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9.01.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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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적인 미세먼지 감축 대책에 대해 국내적인 요인을 주문했다. 중국 측이 "중국의 미세 먼지는 개선됐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가 중국 발생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세먼지 원인은 중국발 요인과 국내 요인이 결합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다만 비중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발 요인이 클 때도 있는 반면, 화력 발전소와 노후 경유차 등 국내 발생 비중이 높을 때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국내 발생 요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당국의 결론이다.

아울러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목적으로 서해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기로 했고 서울시는 23일 현재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2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유례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며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해결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정부가 채택한 국정과제"라며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차 확대 로드맵 마련,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단의 확대,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화,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 추가적인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와중에 21일 중국 생태환경부 관계자는 "다른 조건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중국이) 개선됐다면 한국도 변화가 있어야 하지만 한국의 공기 질은 그대로이거나 심지어 조금 나빠졌다"며 "서울에서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지만 대규모 대기이동은 없었다. 서울 스모그의 주성분은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한중 환경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9월 발표 예정인 미세먼지 공동연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공강우 실험…중국발 미세먼지 줄일 수 있을까?

23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울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 제공,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오염 전광판 등을 통해 '주의보' 알림과 시민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다. 

문자서비스 수신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 또는 ARS(02-3789-8701)로 신청해 대기오염 예·경보 정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목적으로 이뤄지는 인공강우 실험은 서해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25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가 참여하는 이 실험으로 인공강우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우선 기상장비를 활용해 기온과 바람 등 기상 여건과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해 실험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고, 이어 기상 항공기가 구름 속에 비의 씨앗인 '요오드화 은'을 살포하면 국립기상과학원에서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천리안 기상위성과 기상레이더를 활용해 인공강우 발생 효과를 분석한다.

이어 기상관측선이 해안과 바다 상공의 기상을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인공강우 물질 살포 전과 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관측해 효과를 분석하게 된다.

이번 실험은 22일 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을 강조하면서 인공강우를 언급하며 급히 준비된 것으로, 현재 우리의 인공강우 기술은 선진국의 73% 수준, 성공률도 40%대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인공강우 기술이 단기간에 완성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다만 기상청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의 어려움이 크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목소리가 있어 실험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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