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구도심 문화공간…'손혜원 의원 의혹'과 관계없이 북적이는 이유
목포 구도심 문화공간…'손혜원 의원 의혹'과 관계없이 북적이는 이유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9.01.19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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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목포 구도심 개발을 두고 정치권을 비롯해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워졌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논란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과거 일본이 영사관을 둘 정도로 번성했던 목포는 또 다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부동산 투기 논란이 낙후된 구도심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며 반기는 일부 지역 주민들의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

19일 오후 목포시 대의동 손 의원 측근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창성장 일대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목포 역사문화공간이 연일 언론에 조명을 받으면서 목포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군산만큼 목포에 적산가옥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꽤 있고, 그런 분위기는 낙후된 상권 회복이나 젊은이들이 다시 모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목포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현대식 신도시로 재개발을 하자는 의견과 기존 건물들을 둔 채로 리모델링을 거쳐 도시를 재생하자는 의견이 맞붙은 모양새.

이런 와중에 손 의원 측은 '역사성을 살린 도시 재생엔 목포가 전국에서 가장 유리하다'며 사재를 털어 목포 살리기에 나섰는데 억울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부분이 논란의 발목을 잡았다.

손 의원과 지인들이 소유한 건물이 처음엔 건물이 9채인 줄 알았는데 건물이 16채, 22여 곳 300평의 나전칠기박물관까지 운운되면서 그간 손 의원을 지지하던 박지원 평화민주당 의원조차 반박하고 있다.

박 의원이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건 목포에서 손 의원이 점점 주목을 받고 있는데 부담을 느낀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 일각에선 불출마 뜻을 밝혀온 손 의원을 다음 총선 때 목포에 내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손혜원 의원 의혹…구도심 개발이냐, 사리사욕이냐?

논란이 된 목포 구도심의 근대문화역사공간, 인근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서산ㆍ온금지구 한가운데 있는 조선내화공장이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면서 손 의원이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조선내화공장이 문화재가 되면서 재개발에 차질이 생긴 조합과 건설사와의 관계까지 의혹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목포의 기존 건물들을 둔 채로 리모델링을 거쳐 도시를 재생하자는 손 의원 측은 '역사성을 살린 도시 재생엔 목포가 전국에서 가장 유리하다'며 사재를 털어 목포 살리기에 나섰는데 억울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문화재청을 산하에 둔 국회 문체위 위원인 손 의원이 목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건물을 여러 채 사들인 게 적절했냐는 의혹이다.

야권에서는, 특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정숙 여사와 손 의원이 숙명여고 동창이라며 '초권력형 비리', '초선 의원의 영향력을 훨씬 초월하는 일'이라면서 청와대까지 저격했다.

한편, 최근 목포는 평균 200명 미만이던 방문객이 1000여 명을 넘어서면서 평소보다 5배가 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목포근대역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관계자는 "토요일이기도 하고 요즘 뉴스를 보고 일반 관광객들이 서울이나 대전 등에서 많이 온다"고 전했다.  
 
일반인들은 손 의원의 차명재산 보유와 투기 의혹, 문화재 지정 정보 유출 논란 등과 관계없이 일제강점기 건물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근대역사박물관 등 목포의 거리에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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