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푸드 '로얄캐닌', 발암 가능물질 BHA 표기 국내만 누락...한국 호갱기업 추가?
펫푸드 '로얄캐닌', 발암 가능물질 BHA 표기 국내만 누락...한국 호갱기업 추가?
  • 강수연 기자
  • 승인 2019.01.1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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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로얄캐닌 홈페이지
ⓒ로얄캐닌 홈페이지

펫(Pet)은 이제 더 이상 애완동물이 아니다.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반려동물이 됐다. 또 하나의 가족인 내 반려동물이 먹는 식품에 내가 몰랐던 발암 가능성이 포함된 물질이 포함됐다면 큰 충격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프랑스 펫푸드 업체 로얄캐닌코리아가 발암 유발 물질로 알려진 'BHA(부틸히드록시아니솔)'성분이 첨가된 국내 유통 사료에 이를 표시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게다가 이에 무려 4개월 만에 변명뿐인 공식 답변을 내놓아 불신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각종 동해, 독도 문제로 국내에서 문제를 키워온 바 있다.

국내 사료만 'BHA' 표기 누락…'국내 소비자 알권리'는 누가 책임지나?

지난해 9월 동종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모두 프랑스 로얄캐닌 현지에서 만들어진 사료를 수입해 동시 납품을 받고 있다.

같은 제품이었지만 일본 제품엔 BHA가 표기, 국내 제품엔 BHA가 미표기 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는 국내 사료관리법 제14조 '용기 및 포장에서의 표시사항 및 표시 방법'에 따라 사료 법 위반행위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로얄캐닌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사료에도 산화방지제가 첨가된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산화방지제의 위험성이나 국내 미표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았다.

때문에 모든 소비자가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없음에 '보호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품에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로얄캐닌은 당시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그 뒤 성분표기를 수정해 현재 유통되는 사료에는 BHA 성분이 표기됐다며 당당히 입장 발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내 표기법 위반에도 처벌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로얄캐닌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흐지부지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업계 1위이고, 잦은 논란에도 지난 11월에는 원자재 가격 폭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다"라며 비난했다.

덧붙여 일각에서는 "장사는 잘 되니 순간 논란을 모면하자는 국내 소비자 우롱식의 영업을 하려는 처사"로 보인다며 지적했다.

'BHA'성분은 안전한가, 발암 물질인가?

ⓒ로얄캐닌 홈페이지
ⓒ로얄캐닌 홈페이지

BHA는 지방이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합성 방부제 중 하나다. 흔히 시리얼, 버터 등의 음식이나 반려동물 사료, 화장품에 쓰이는데 직접 섭취했을 경우 발암 가능성이 있는 유해성 논란 식품이다.

실제 미국 FDA(식품의약청)은 일단 '허용 가능물질'로 분류했지만, 세계 국제 보건 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은 동물실험을 대상으로 한 국립 독성학 연구 결과에 따라 BHA는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다.

또한, 미국 외 영국 및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일본은 사람 식품에서의 BHA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해당 국가들은 BHA가 허용되는 국가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경우에도 매끼 사료를 먹기 때문에 산화방지제를 지속해서 섭취했을 경우 유해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로얄캐닌코리아의 공식입장문에 따르면 무해한 식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로얄캐닌 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연결이 어려운 상태로 정확한 답변을 듣기는 어려웠다.

한편, 로얄캐닌은 BHA 성분 논란에 앞서 ▲로얄캐닌 코리아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 ▲김제공장 내부에 노출된 세계지도에 독도 누락으로 이미 한국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은 전력이 있어 계속 된 문제의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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