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방탄소년단 '평양 공연' 추진...BTS팬, '누구 맘대로?' 발끈
안민석, 방탄소년단 '평양 공연' 추진...BTS팬, '누구 맘대로?' 발끈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9.01.10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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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국회가 오는 가을, 방탄소년단(BTS)를 포함한 남측 연예인들의 지난해 평양선언 1주년 기념 평양 공연을 추진하고 있어서 BTS 팬들의 우려와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하나 지난번 평양 공연 당시 레드벨벳의 공연도 의아스럽게 관람한 것으로 전해진 평양시민들로서는 BTS의 공연 역시 '남한 놀새'들의 신기한 놀음으로 치부할 수 있다는 우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BTS 등 우리 가수의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 같은 의견은 개인적인 주장이고 현재까지도 아이디어 차원일뿐이라고 전해져 논란의 불을 더 지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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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평양 능라도 5ㆍ1 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콘서트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BTS가 평양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양 정상회담의 성과인 '9ㆍ19 평양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나와달라는 것. 장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5만 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을 했던 평양 능라도 5ㆍ1 경기장이 언급됐다.

안 의원은 "한달전 제안했다"며 "지난해 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에 가능 여부를 물었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평양공연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에도, 이번에도 팬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것은 안될 말"이라며 "나라일은 국회의원들이 하는 거지 방탄이 하는게 아니다",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공연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냐", "공연 성사시키려면 준비됐을 때 말하라"는 등 우려와 불만을 쏟아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인 BTS의 평양 공연으로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에 평화의 메세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도 있다.

이와 관련 평양 공연과 관련 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는 "(빨간 맛) 노래를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을까 했는데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 그래도 아리송하지만 열심히 박수를 쳐주시고 좋아해 주셨다"고 지난해 평양공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북한 내 한류 바람이 영향이 있듯이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이선희의 'J 에게' 등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만약 BTS의 공연이 성사돼도 레드벨벳의 경우처럼 BTS의 노래와 음악이 어떻게 전달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은 당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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