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팔 때는 '나이스'했지만, 피해구제 신청은 10배 이상 차이나는 이유가 있네
청호나이스...팔 때는 '나이스'했지만, 피해구제 신청은 10배 이상 차이나는 이유가 있네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9.01.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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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원인일 수도 있는 정수기 내부 보고 싶다"..."고객앞에서 분해ㆍ조립 안된다"

[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이 발표 결과, 청호나이스가 소비자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항목 중 정수기 피해구제접수 현황에서  청호나이스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인데, '건강한 삶을 지키는 아름다운 약속 - 청호' 라는 구호를 무색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정수기 이물질 문제에 대해 떠넘기기식 대응을 보이고 있는 청호나이스가 정수기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제대로된 A/S는 하지 않는게 아니냐는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수기 사용 고객의 불만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팔때에는 온갖 감언이설로 확실한 사후보장을 약속하면서 막상 고객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나이스'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청호나이스 홈페이지
ⓒ청호나이스 홈페이지

지난 2일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가입자 수 상위 6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업체(교원웰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LG전자, SK매직(가나다순))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 분석도가 발표됐다.

소비자만족도는 가정에서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누어서 평가했다.

대체로 정수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설치기사 서비스' 만족도는 높은 반면 '렌탈비ㆍ부가혜택' 만족도는 낮았다. 특히 의무사용기간 단축, 중도해지 위약금 조정 등의 부문에서 서비스 품질 개선이 필요한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렌탈정수기 이용고객은 정수기 관리직원의 잦은 교체에 가장 큰 불편을 느끼고 렌탈 계약 기간과 해지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여러 평가 항목 중 소비자들 정수기 사용시 가장 불편을 느끼는 이물질 발생이나 고장, 환급, 배상 등 과 같은 피해를 신청하는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1051건이다.

가입자 10만 명 대비 건수는 교원웰스가 3.8건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으로 LG전자, 코웨이, SK매직 등의 순이고, 청호나이스가 43.1건으로 가장 피해구제신청이 많았다.

이런 조사 결과를 반영하듯 최근 청호나이스가 정수기 이물질 문제를 폭탄돌리기식 떠넘기기로 대응해 렌탈 사용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가 제보한 청호나이스 정수기 이물질 사진(투명한 점액질이 포함된 정수기 물). ⓒ데일리즈
소비자가 제보한 청호나이스 정수기 이물질 사진(투명한 점액질이 포함된 정수기 물). ⓒ데일리즈

본지에 제보한 사례자도 지난해 10월 말 발생한 이물질 문제를 본사와 서비스센터, 판매 엔지니어의 책임 떠넘기기로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피해 구제신청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달린다.
 
제보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가정이라 정수기설치 엔지니어의 권유에 따라 대형 정수기를 5년치 렌털비 완납의 형태로 계약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정수기에서 지난해 10월 말 콧물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A/S를 신청했다.

하지만 콜센터와 서비스센터, 판매엔지니어의 말바꾸기와 시간끌기로 기본 청소와 같은 A/S조차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는 이미 2016년에 얼음의 이물질에서 니켈이 검출됐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불안함을 느낀 피해고객은 냉수조와 얼음 냉각기 부분의 분해 및 내부상태 확인을 원했다.

하지만 청호나이스 측은 피해고객이 정수기 속을 확인하다는 요구를 '고객 앞에서는 분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본사의 방침'이라는 말 한마디로 지속적으로 묵살해왔다. 특히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센터와 본사는 정수기 분해에 대해 서로 다른 답을 내놔 소비자 피해구제에 대한 기본적인 메뉴얼조차 없는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

한편, 해당 불만을 제기한 고객과 데일리즈의 지속적인 요구로 조만간 정수기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하지만 피해 고객은 이 역시 직접 확인하고 정수기의 이물질 발생 원인, 성분검사, 고객 불만에 대한 매뉴얼 실행 여부 등을 다시한번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한다는 지적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필요에 따라서는 블로그 등에 노출된 피해자들과 연대해서 생활에서 공기와 같이 접하고 있는 맑은 물에 대한 안전 요구도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담당업무 : 사회·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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