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여성 패딩 테러로 불안...여혐인가 일반 범죄인가
잇따른 여성 패딩 테러로 불안...여혐인가 일반 범죄인가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9.01.0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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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만 골라 칼로 찢기는 피해...하지만 속단 금물, 피해사실 곧바로 알려야

[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 

최근 트위터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칼같은 물건에 롱패딩이 찢기는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패딩 사건에 대해 일종의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적지 않다. 다행히 패딩이 두꺼워서 현재 다친 사람은 없지만 언제든 인명피해도 생길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범인의 성별이나, 이른바 여혐으로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추측은 경계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터넷커뮤니티 캡쳐
ⓒ인터넷커뮤니티 캡쳐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지난달 31일 지하철에서 누군가 제가 입고 있던 롱패딩을 뒤에서 칼로 여러 번 그어 놓는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작성자는 "수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을 탑승했다"며 "바로 경찰에 신고 접수는 했지만, 저 말고도 피해자가 계실까 찾아본다"고 적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엔 패딩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그어진 자국이 선명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은 "나도 당했다"며 동일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한 여성은 "나도 한달 전 패딩 뒷부분이 죽죽 3군데 찢어져 있었는데 내 불찰이라고 생각해 수선집 가서 다시 꿰맸다. 그게 만약 칼로 그은 것이었다면… 어휴…"라며 분노했다.

또 다른 이는 "대중교통 이용 후 패딩이 찢겨 있어, 어디에 뜯겨서 그런 줄 알았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칼로 그은 자국 같다. 나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지자 여성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을 노린 범죄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말 A씨는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을 상대로 16차례 다리에 먹물을 뿌렸다가 붙잡혀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 서울 신촌 일대에선 여성의 다리에 먹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먹물 테러'가 또 다시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롱패딩 테러는 재물손괴와 폭행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며 "피해를 확인한 순간 곧장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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