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생각을 여는 기술...'질문'은 진리를 향한 안내자이다
[박헌주 見仁見智] 생각을 여는 기술...'질문'은 진리를 향한 안내자이다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1.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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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플라톤의 대화편 <메노>를 보면 소크리테스가 노예 소년에게 피타고라스 정리를 가르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소크라테스는 소년에게 그 정리를 설명해주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함으로써 소년한테서 기하학적 통찰을 이끌어내는데, 그 과정에서 소년은 스스로 피타고라스 정리를 발견한다. 농구코치인 톰 놀란은 '못 배우게 하려면 답을 알려주면 된다'고 간단히 표현했다. 그리고 기업 컨설턴트인 마이클 엔사는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친다는 것은, 빌 스무트 지음, ⓒ이매진>                                           
                                                                           
소크라테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그 유명한 '산파술'입니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무지를 인정하게 하고 더 깊은 진리를 깨닫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결국 아이는 산모가 낳는 것이므로 산파는 아이를 낳을 때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르치는 사람도 결국 배우는 사람이 무언가를 깨닫도록 도와 줘야만 합니다. 좋은 질문이란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배우는 사람이 진리를 향하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질문이란 배우는 사람의 생각을 여는 기술이자 깨달음의 안내자입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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