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또 불났다...새해부터 이어지는 '끔찍한 화재 악몽' 어떡하나?
BMW 520d 또 불났다...새해부터 이어지는 '끔찍한 화재 악몽' 어떡하나?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9.01.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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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결함, 축소은폐 발뺌에…"설마 내 차는 괜찮겠지" 하다가 화재

[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기해년(己亥年) 첫 출근길부터 그간 결함과 은폐 논란을 이어오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또 발생했다.

최근 연이은 BMW 각종 모델의 화재 사고는 셀 수가 없을 정도이고,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까지 화재가 번지고 있다.

2일 오전 7시 27분께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일산 방면 청담대교 인근에서 2011년식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났다.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13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가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아울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로 녹아내린 BMW 520d 승용차 ⓒ광진소방서 제공
화재로 녹아내린 BMW 520d 승용차 ⓒ광진소방서 제공

이런 와중에도 BMW 측은 화재 사태에 대해 리콜과 안전 점검으로 일관하며 '도의적 책임'만을 운운하고 있다. 결국 수백억 원대의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의 민간합동 조사단에 따르면 EGR 쿨러를 포함한 '흡기 다기관' 설계 결함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BMW 측은 EGR 부품 결함으로 인해 초래된 화재라는 측면만 부각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화재 발생은 EGR 쿨러 뿐만 아니라 '흡기 다기관'에서도 발생하는 것을 BMW 측이 알면서 처음부터 리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콜 대상에서 '흡기 다기관' 차량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리콜(1차, 지난해 7월 42개 차종 10만6317대ㆍ2차, 10월 52개 차종 6만5763대)은 EGR 부품만 진행하고 있다.

이는 비용 때문이라는 의견인데, 흡기 다기관과  EGR 부품을 같이 교체할 경우와 EGR만 교체하는 경우보다 비용이 약 5배가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BMW 측은 이 모든 주장에 "EGR 부품 결함으로 인해 초래된 화재며, 전체가 아닌 리콜 대상의 흡기 다기관은 교체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라는 공식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흡기 다기관'은 화재 원인이 절대 아니다"라며 부품 결함 은폐ㆍ축소 논란에 대해서는 철저한 규명 조사와 증명된 결과만을 가지고 법정에서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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