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주 見仁見智]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알 수 있는 따스한 진실들
[박헌주 見仁見智]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알 수 있는 따스한 진실들
  • 박헌주 외부기고가
  • 승인 2019.01.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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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박헌주 외부기고가]

[박헌주 외부기고가]

견인견지(見仁見智)는 다양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결국은 ‘같은 의미’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나 자신을 지키고, 도전하게 하는 말 한마디가 될 수 있다. <편집자 주>

사람이 가장 ‘추위’를 느낄 때는 언제일까요? 엄동설한(嚴冬雪寒)과 같은 몸이 느끼는 추위일까요? 아니면 궁색함과 옹색함, 초라함과 같은 마음이 느끼는 추위일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이 느끼는 추위보다 마음이 느끼는 추위가 훨씬 더 사람을 춥게 만든다는데 동의할 것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공자는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여전히 푸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인간도리ㆍ인간됨을 묻다, 한정주 지음 ⓒ아날로그>

논어 자한편에 나오는 이 말은 ’어려운 시절이 오면 그 사람의 진면목이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어려운 시절이 오면 주위사람들과 나의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관심’이요, ‘감사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이 시점에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歲寒圖)’가 떠오릅니다. 세한도는 제자 이상적의 의리에 감동하는 김정희의 진실된 마음을 형상화한 그림입니다. 명작의 온기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추위마저 무색하게 만듭니다.

필자 : 박헌주 - 창의사고력수학 ‘몬스터매스‘ㆍ조이앤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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