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태극마크의 무거운 책임감 또 잊었나...동해, 일본해 구분 못하는 국적기
대한항공, 태극마크의 무거운 책임감 또 잊었나...동해, 일본해 구분 못하는 국적기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9.01.0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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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대한항공이 기내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있나'라는 의문이 달리고 있다.

고객이 보는 기내 LCD 모니터에 동해가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된 것. 게다가 대한항공은 이 문제를 업데이트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정 작업을 진행하겠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문제로만 보이지 않는다. 업데이트 실수라고 하기에는 '동해'의 '일본해' 표기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와 재발 방지를 위한 요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홈페이지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발 인천행  KE916 항공편의 기내 LCD 모니터 지도에 동해가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된 것이 발견됐다.
  
이를 확인한 승객 A씨가 대한항공기의 기내 지도서비스 문제점을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외부로 알려지게 됐고, 대한항공은 서둘러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경위조사를 벌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7일경 항공기내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걸로 업데이트를 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며 "B787-9 기종 7대만 잘못 표기된 것으로 확인하고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동해 표기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도 자사 홈페이지에 서비스하는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던 적이 있어 실수라는 말에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동해의 이름에 대한 논쟁은 양측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명칭에 관한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명칭에 관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동해가 역사적으로 '동양해(Oriental Sea)' 또는 '한국해(Sea of Korea)'로 불려 왔으므로 '동해(East Sea)'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본은 '일본해(Sea of Japan)'가 19세기부터 국제적으로 통용된 이름이며 이를 그대로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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