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소주병 속 유리조각 "죽을 수도 있었다" VS "절대 나올 수 없다"...진실은?
참이슬 소주병 속 유리조각 "죽을 수도 있었다" VS "절대 나올 수 없다"...진실은?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8.12.28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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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으로 4번 걸러 더 깨끗한 목넘김에도 '유리 조각'은 못 걸러...자칫 치명상 우려

[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을 마시다 "죽을 뻔한 일 있었다"는 한 소비자의 하소연에 하이트진로 측이 "절대 그럴 수 없는 일"이라고 맞서고 있어 논란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주병이나 맥주병이 공병으로 회수, 세척 후 재활용되기에 이물질이 나올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따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 제조사의 책임은 소주 제조만큼 중요한 부분임을 감안이 되는 부분이라는 관련업계의 지적에 하이트진로는 무감가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소비자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참이슬 소주 마시다가 유리조각이 나와 혀에 박혀서 피를 흘리고, 만약에 목구멍으로 넘어갔으면 피 토하면서 죽을 수도 있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충격을 줬다.

A씨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직원 만났는데 "절대 우리 쪽 잘못은 아니다, '술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다'며 사과보다 핑계만 대다가 소주 1박스 주고 가더라"며 "그 경남 총괄담당이라는 사람은 '제조과정에서 이물질 나왔다고 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 당할 것'이라는 협박까지 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참이슬에서 나온 유리조각 ⓒ제보자 제공(보배드림)
참이슬에서 나온 유리조각 ⓒ제보자 제공(보배드림)

또한 A씨는 "뭘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닌데 마치 블랙컨슈머 취급을 하며 고발 당할거라는 협박을 받다니..."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소비자는 소주에서 이물질이 나오면 소주 한 박스, 과자에서 이물질이 나오면 과자 한 박스 받고 끝을 내는데 제조업체는 잘못이 없다"는 것이냐, "재수 없어서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만 피해를 당하는 것 같지 않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이슬 제조업체인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공병 회수 후 세척해 재사용하는 부분에는 동의하면서도 세척 불량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가,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세척 불량으로도 이물질이 들어갈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동종업계 관계자는 "소주도 식품이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며 "과실이 발생하면 상황을 파악하고 당연히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당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소비자를 블랙컨슈머 취급하고 '나몰라라' 하면서 "절대 그럴 리 없다"는 식의 답변은 주류 소비자 뿐만아니라 비 소비자들도 분노하게 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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