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유업...수익성 버리고 특수분유로 희귀질환 환아의 희망이 되다
매일 유업...수익성 버리고 특수분유로 희귀질환 환아의 희망이 되다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8.12.1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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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기업의 1차적 목표는 이윤 창출이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이 단순히 이윤 창출만을 목표로 해서는 유지 발전이 힘들어진 시대가 되고 있다.

기업이 법과 윤리를 준수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책임감 있는 활동 수행으로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도모 하는것 역시 이윤 추구 만큼이나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달라진 시대와 달라진 고객은 제품 구매에 있어 자신이 지불하는 돈이  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댓가로 치뤄지기를 바라고,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이 혹여라도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는 것은 아닌지도 되돌아 보는 수준에 올랐다.

특히 이 제품을 만든 회사가 세금은 잘 내는지, 갑질은 하지 않는 회사인지도 따져보는 시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냥 쉽게 편의점에서 집어오는 우유 하나, 커피 하나에도 나름의 구매 원칙을 지키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런 소비자들의 구매 원칙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 할 포인트가 있다.

수익이 나지 않음에도 19년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ㆍ생산하는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제공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은 지난 1999년부터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해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선천적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일반 음식은 물론 모유조차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신생아 5만 명 중 1명 꼴로 발생되는 희귀질환이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에서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자들에게 특수분유는 단순한 식단관리가 아니라 생명관리와 직결되는 필수품이다. 환자가 소화하지 못하는 특정 아미노산은 제거하고 비타민, 미네랄등 필수 영양소는 보충한 분유이기도 하다.

일반 분유보다 제조 원가도 비싸고 유통기한도 짧아  큰 비용이 발생하고 대상 구매층이 한정적이라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이들을 위한 식품을 개발하는 업체는 매우 드문 편이다.

많은 기업이 창업자의 경영 철학을 내세우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뜻과 의미가 퇴색하기 쉽다. 하지만 20여 년간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특수분유 사업을 유지하고, 꾸준히 환아를 위한 후속 제품개발에도 힘을 쏟는 매일유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제 단순히 경영학 텍스트북 안에 문자로 남아 있는 이념이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실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평범하지 못해 미안한 환아들 역시 자기 몫을 하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같이가는 가치있는 사회를 위한 행보라 여겨진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은 "단 한 명의 아이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김복용 선대회장의 유업을 이어받아 18년간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분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질환의 특성상 외식이 어려운 환아 및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만찬을 선물하는 '하트밀 (Heart Meal)'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에는 이 질환을 앓으며 성장하는 4세 이상의 환아들을 위한 2단계 제품인 앱솔루트 유시디 포뮬러(UCD-Formula)를 개발해 4세 이상 환아들의 필수 영양소 섭취와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어 매일유업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PKU(페닐케톤뇨증)  환아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가족캠프에도 적극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PKU 역시 일종의 대사장애로 페닐알라닌(필수 아미노산의 하나)을 분해하는효소가 체내에 없을 경우 혈장ㆍ뇌척수액ㆍ소변 등에서 농도가 높아지고 중추 신경계가 현저하게 손상되는데, 신경세포기능의 일부에 손상이 생기면 정신지체, 간질, 비정상적인 뇌파 유형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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