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서울 답방…위인맞이환영단 vs 보수단체 국보법 고발만 남은 '어려운 발걸음'
김정은 서울 답방…위인맞이환영단 vs 보수단체 국보법 고발만 남은 '어려운 발걸음'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12.12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상 첫 방남에 따른 경호ㆍ안전상의 문제와 함께 북미협상 난항으로 인한 결과라고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 당시 '가까운 시일 내' 서울을 방문키로 한 구두약속에 따라 연내 답방을 추진했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만큼 이제 초점은 그의 답방 시기가 내년 1∼2월로 보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일지 이후일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사진=위인맞이환영단 페이스북
ⓒ사진=위인맞이환영단 페이스북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부적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올 연말에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이제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재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그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관측은 나온 적이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가 연내 답방이 어렵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결단만 한다면 현재로서도 연내 답방이 가능하다는 청와대 일각의 시각도 없지 않지만, 정부의 답방 준비 기간 소요와 오는 17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7주기, 연말 북한 내부의 총화(결산) 기간인 점 등을 고려하면 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이냐, 이후냐에 따른 시기 조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제재 완화를 비롯한 성과를 낸 뒤 이를 토대로 서울을 방문하면 남북 서로가 주고받을 게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의 답방 준비 기간이 10일가량 소요됨에 따라 내년 1∼2월로 보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도 시일 촉박하기는 마찬가지다. 해가 바뀌면 북한으로서도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분주한 입장이어서 고려할 요소가 많은 답방에 전념할 여력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이전 답방 여부에 대해 "우리는 내년 초도 열어놓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지금으로선 김 위원장이 올 연말까지는 답방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위인맞이 환영단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을 ‘위인’으로 표현하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뜨겁게 환영하며 4월 판문점정상회담과 9월 평 정상회담, 백두산 천지 방문 등에서 보인 평화번영 통일에 대한 웅대한 뜻과 의지에 감동해 '위인맞이 환영단'을 꾸렸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대한민국 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단체를 상대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담당업무 : 문화·연예부
좌우명 :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 뉴스... 그 속에 사는 '우리'를 꿈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원재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