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의 몰락, 오너리스크로 상장폐지...점주ㆍ투자자들 막대한 손해 예상
미스터피자의 몰락, 오너리스크로 상장폐지...점주ㆍ투자자들 막대한 손해 예상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8.12.0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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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최미경 기자 ]

최대주주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논란에서 시작된  경영 위기가 결국 '미스터피자' 운영 업체 MP그룹의 상장폐지로 이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점주들과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피자와 정 전 회장은 경비원 폭행 사건, 가맹점 상대 광고비 횡포ㆍ계약 해지ㆍ보복출점, 오너 친인척 부당지원 등의 사례와 이로 인한 점주의 자살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조만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 결과를 수용할 경우 MP그룹의 상장폐지는 확정되고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4일 미스터피자의 MP그룹은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10월,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다방면의 개선안을 빠짐없이 실천했다"며 "전문경영인 영입과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투명경영위원회를 만들어 투명한 기업경영 체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MP그룹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개별 기준 110억 원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2억97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개선 기간동안  회사의 실적과 대외신인도가 크게 추락하며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 손실을 기록했고 결국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가 심의 의결된 것으로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다.

'상장 폐지'라는 소식은 가맹점주들은 여전히 경영진 갑질 여파에 따른 이미지 타격에 매출액 감소, 폐점 위기 등 비관적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 때문이다.
 
대한항공, 호식이두마리치킨, 교촌치킨 등에서 숱하게 봐왔던 오너리스크와 '을'에 대한 갑질이 기업가치를 얼마나 훼손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또 한번 기억되고 있다.

한편, MP그룹은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회사로 '미스터피자'는 1990년  이화여대 1호점 오픈 이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피자 업계1위로 올라설 만큼 대중적인 피자 브랜드가 됐다.
 
2009년에 피자헛, 도미노피자를 제치고 1위 피자 업체로 도약했고, 중국ㆍ미국ㆍ베트남 등으로 프랜차이즈 사업 무대를 넓히면서 미스터피자의 원조인 일본 상표권까지 사들이는 등 줄곧 성공신화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 전 회장의 경비원 폭행사건, 가맹점 상대 보복 출점과 자서전 강매 등 의혹이 터지며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구속, 지난 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 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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