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동원 진상규명 공동추진위' 구성 南北 합의
'조선인 강제동원 진상규명 공동추진위' 구성 南北 합의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8.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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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지난 26~27일 中서 실무접촉…내년 3ㆍ1운동 100주년 계기 공동토론회 개최

[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조선인의 유해 송환을 추진 중인 남북의 민화협이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3ㆍ1절 100주년인 내년에는 '강제동원 피해자 공동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9일 남측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에 따르면 남북의 민화협은 지난 26~27일 중국 선양에서 실무접촉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7월 구성한 '조선인 유골 송환 남북공동추진위원회'를 '강제동원 진상규명을 위한 남북공동추진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구성하기로 했다.

민화협은 "관련 사업의 확대, 발전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하면서 이 같은 차원에서 내년 3ㆍ1절 100주년을 계기로 남북 민화협이 '강제동원 피해자 공동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민화협은 향후 강제동원과 관련한 군인, 군속, 노무자, 징용, 징병, 근로정신대 등에 대한 토론회와 공동조사사업들을 남북이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남북 민화협은 일본 오사카 통국사의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을 2019년 3월에 공동 봉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민화협, 강제동원 피해자 유골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민화협, 강제동원 피해자 유골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014년에도 일제때 사할린으로 끌려갔던 한국인 18인의 유해가 사할린 묘지에서 발굴돼 화장되 뒤 유골로 봉환됐다.

이어 안중근 의사의 유골도 중국 뤼순감옥 근처에 있을 것이라 추정되지만 중국정부가 유해발굴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안 의사의 유골은 돌아오지 못한 채 조국을 애타게 울부짖고 있고, 윤동주 시인 역시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으로 선전되고 있다.

김홍걸 남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지난 7월 "유골 송환을 위한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환 운동'을 민족 공동운동으로 벌여나가기 위해 남북공동추진위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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