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VS '완벽한 타인'...신기록ㆍ뉴-트랜드 개척중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VS '완벽한 타인'...신기록ㆍ뉴-트랜드 개척중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11.2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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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의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과 보헤미안 랩소디의 '싱어롱'은 영화의 새로운 트랜드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한달 전 개봉한 할리우드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이 동시에 500만 관객 고지를 밟으면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극장 안에서 '떼창'을 하는 '싱어롱(singalong, 따라부르기) 상영'이 새로운 관람 문화로 자리 잡고 있고, '완벽한 타인'의 영화 소재인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도 10~20대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저날인 28일 누적 관객 511만5195명을 기록했다. 이날 928개관에서 3408회 상영, 20만2915명을 추가했다. 

1970~80년대를 풍미한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무대와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가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 리더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겼다.

프레디 머큐리 사망 27주기이기도 했던 지난 24일은 그를 추모하기 위한 '메모리얼 상영회'가 전국 8개 MX관(코엑스점, 목동점, 상암점, 송도점, 대구신세계점, 고양스타필드점, 영통점, 하남스타필드점)에서 열려 그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전달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한장면 ⓒ뉴시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한장면 ⓒ뉴시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서는 관객 전원이 기립하는 것은 물론 야광봉이나 슬로건, 탬버린을 흔들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 분위기는 오는 12월 2일 MBC가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를 편성했다.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로 7만여 명이 운집한 대규모 공연 현장으로 영화의 후반부를 장식하기도 한다.

코스프레 복장을 입고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주요 공연 장면에서는 깃발을 흔들고, 락 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슬램(관객들이 서로 몸을 세게 부딪치며 곡을 즐기는 것)을 하는 등 상영관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상황들을 연출해 관객들은 하나가 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최근 국내에서 흥행한 대표적인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2014년ㆍ343만 명)'과 '라라랜드(2016년ㆍ359만 명)', '맘마미아(2008년ㆍ457만명)'기록을 이미 뛰어넘었으며 역대 음악영화 흥행 1ㆍ2위를 기록한 '미녀와 야수’(2017년ㆍ513만 명)'와 '레미제라블’(2012년ㆍ592만 명)'의 기록 깨기를 앞두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프레디 머큐리' 메모리얼 상영회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열광적인 행사로 평가한다"며 "이번 메모리얼 상영회의 뜨거운 반응으로 당분간 싱어롱 상영회에 대한 관심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예상을 뛰어넘은 완벽한 흥행이다. 개봉 2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누적관객은 500만4821명. 28일 536개관에서 1130회 상영, 3만5834명을 모았다. 

영화 '완벽한 타인' 한장면 ⓒ뉴시스
영화 '완벽한 타인' 한장면 ⓒ뉴시스

서로에게 비밀이 없다고 믿는 친구 7명이 휴대폰으로 오는 문자ㆍ전화ㆍ카톡 등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때문에 벌어진 이야기인 '완벽한 타인'은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사람들이 감춰왔던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난다.

드라마 '다모(2003년)', '베토벤 바이러스(2008년)', 영화 '역린(2014년)', '인플루언스(2010년)' 등을 연출한 MBC PD 출신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윤경호, 송하윤이 출연했는데, 부부, 연인 관객뿐만 아니라 동성 친구들의 동반 관람 비율이 높아 집단 내 입소문을 견인했다.  

특히 대본 단계부터 꼼꼼하게 현장 촬영을 준비하는 유해진의 하드캐리 연기부터 영화의 구심점을 잡아준 조진웅의 무게 있는 연기, 예능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이서진의 새로운 모습은 믿고 보는 남자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했다.

여기에 유해진과 부부 역할로 등장해 공감과 감동, 멈출 수 없는 웃음을 전달한 염정아, 영화의 시발점이 된 게임을 제안한 김지수, 사랑스럽지만 강단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송하윤은 존재감 넘치는 여배우들의 활약상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아울러 영화 주연들의 평균 연령이 40대 중반인 만큼, 영화 관람층의 연령이 높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10대~20대의 높은 만족도와 관람 비율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영화의 소재인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 실행 의향에 대한 설문 역시 10대 40.7%, 20대 34.8%로 30대 25.6%, 40대 12.5%보다 높게 나타나 1020세대에게도 완벽하게 어필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개봉 첫날(28일) 30만1327명을 모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이 흥행성적 1위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완벽한 타인'은 '성난황소(감독 김민호)', '후드(감독 오토 배서스트)'에 이어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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