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성급 인사 단행…非사관 출신 약진 및 여군 2명 등 '★'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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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성급 인사 단행…非사관 출신 약진 및 여군 2명 등 '★' 달다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8.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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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장성 진급과 주요 직위 보직 이동 등 2018년 후반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장성급 인사는 예상대로 대대적인 '별들의 이동' 등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그간 장성급인사가 육사 중심에서 해사 출신의 송영무 전 국방장관, 공사 출신의 정경두 장관으로 이루어지면서 비(非)육사, 비(非)사관 등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정 장관 취임 후 첫 장성급 인사로 비 사관학교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여군 2명 등 79명은 처음으로 별을 달게 됐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중장 김정수(육사 42기), 안준석(육사 43기), 이진성(3사 22기), 윤의철(육사 43기) 등 4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새로운 보직을 부여받았다. 최병혁(육사 41기) 중장은 5군단장에서 육군 참모차장으로 이동했다.

해군에서는 권혁민(해사 40기, 참모차장), 박기경(해사 40기, 작전사령관), 김종삼(해사 41기), 이성환(해사 41기) 등 4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엄현성(해사 35기) 해군참모총장의 사의표명 이후 당시 그보다 네 기수나 아래인 심승섭 중장(해사 39기)를 신임 총장으로 내정했다. 군 관례상 후배가 상급자로 승진하면 선배나 동기 기수의 보직자들은 군복을 벗는다.

권 해참차장과 박 해작사령관은 해사 40기로 심 총장보다 한 기수 후배다. 해군 주요 보직자에 선배가 아닌 후배가 임명되면서 심 총장의 해군 장악 능력은 이전보다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군에서는 원인철(공사 32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합동 참모차장, 황성진(공사 33기) 공군사관학교장이 공군 참모차장으로 이동했다. 원 차장은 육군 출신인 박한기 합참의장을 보좌하게 된다.

또 육군 준장 이규준 등 10명, 해군 준장 강동훈 등 8명, 공군 준장 강규식 등 2명 등 20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과 함대 사령관 등 주요 직책에 임명될 예정이다. 육군 대령 강호필 등 50명, 해군 대령 강동길 등 16명, 공군 대령 김경서 등 13명 등 79명은 이번에 처음으로 별을 달게 됐다. 

노경희 준장 진급자(왼쪽)은 보병 출신 5번째 女 장성, 박미애 준장 진급자(오른쪽)는 정훈병과 최초 여성 장성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노경희 준장 진급자(왼쪽)은 보병 출신 5번째 女 장성, 박미애 준장 진급자(오른쪽)는 정훈병과 최초 여성 장성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첫 별을 단 장성인사에는 32%가 비 사관학교 출신이라고 밝혔다. 과거 장성급 인사에서 비 사관학교 출신 진급자 비율은 20% 후반대였으나 지난해 30%를 기록했다.

국방부는 이번 장성급 인사에서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발탁 원칙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여군 2명을 준장으로 발탁했다. 박미애(여군정훈 3기) 대령은 정훈병과 최초로 준장 진급이 됐고, 육군 첫 여군 보병연대장을 지낸 노경희 대령도 별을 달았다.

1949년 육군 정훈병과 창설이래 여성 장군이 병과장에 임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6년 정훈병과가 여군에 문호를 개방한 이래 32년 만이다. 박 준장과 함께 진급한 노 준장도 전투병과로는 역대 5번째 여성 장군으로 진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맡은 직책에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성실 복무한 인원을 다수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나 성별, 특기 구분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국군기무사령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국방부 지원부대(100기무)를 합동참모본부 지원부대(200기무)와 통합하며 부대장 계급을 준장으로 환원하려 했으나 예상과 달리 800부대장 계급은 대령으로 유지했다.

국방부는 송 전 장관 재직 시절인 지난해 9월 국방개혁 차원에서 국방부 지원부대 부대장 계급을 준장에서 대령으로 낮추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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