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사회공헌 감소…하반기 사회공헌 늘어날 것
삼성생명, 상반기 사회공헌 감소…하반기 사회공헌 늘어날 것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11.2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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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대비 농협생명ㆍ오렌지라이프ㆍ미래에셋생명ㆍ한화생명ㆍ교보생명 보다 낮아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현성철)이 사회공헌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악재에 휘말리고 있는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또 다른 '걸림돌'이라는 지적으로도 들리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8.8%로 급증했지만 사회공헌 금액은 당기순이익 대비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당기순이익 대비 0.0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생명보험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사회공헌 관련 기부ㆍ집행금액 총액은 12억1400만 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0.09%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한 1조4897억 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사회공헌 금액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6.9% 줄은 것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0.16%에서 올해는 0.07%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생보사 자본규모 상위 7곳(삼성생명ㆍ한화생명ㆍ교보생명ㆍ신한생명ㆍ미래에셋생명ㆍ농협생명ㆍ오렌지라이프)의 올 상반기 사회공헌 금액은 총 126억9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었다.

특히 국내에서 영업 활동하는 생보사의 영업 환경은 보험료 수익 감소, 지급보험금 증가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사회공헌 금액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함께 생보사 빅3로 분류되는 한화생명(31억2700만 원)과 교보생명(34억3900만 원)의 올 상반기 사회공헌 금액도 삼성생명보다 많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은 한화생명 1.28%, 교보생명 0.89%로 집계됐다.

기부금 금액으로만 보면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순으로 빅3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당기순이익 대비 비율로는 농협생명(1.86%)ㆍ오렌지라이프(1.68%)ㆍ미래에셋생명(1.42%)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생보사들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회공헌에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히 기부금액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들의 봉사참여 비율과 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이 주로 연말에 집중되다 보니 상반기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금액이나 당기순이익 대비 비율이 낮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 사회공헌 활동까지 더해지면 금액이나 비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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