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字 칼럼] 50대 인간의 인생 여행…‘처음’으로 돌아가려는 연어처럼 ‘착한 생활’을 하자
[500字 칼럼] 50대 인간의 인생 여행…‘처음’으로 돌아가려는 연어처럼 ‘착한 생활’을 하자
  • 신원재
  • 승인 2018.11.20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즈 신원재 ]

인간이 50년 정도를 살면…그때쯤 되면 과거를 가지고 미래로 나아가길 원한다. 50이 아니어도 그런 삶을 살고 싶어 한다.

미래가 모자란 만큼 과거도 줄어든다. 죽을 때가 되면 기억이 거의 없어진다. 그래서 이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 마음, 착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으로 추측한다.

또 늙어지면, 치매가 되면 최근 기억부터 없어진다. 착한 삶을 살던 가장 어릴 때 기억은 맨 마지막에 없어진다. 일직선상에 놓고 볼 때 그렇게 이해될 수 있다. 참 다행이다.

어른이 돼서는 순수성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란지로 회귀하는 연어는 돌아오는 게 아니라 출발하는 거라고도 한다. 착한 연어일 때를 찾아, 더 좋은 산란지를 찾아 떠나는 연어의 여행이듯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출발하는 것은 인간의 바람이다.

그러다보면 누구나 ‘처음’을 찾는 것이다. 과학도 처음을 찾는 학문이라고 한다. 치매도 결국 자신의 처음을 기억하다 죽는 것이다.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에서 저자는 “태어나고, 성장하고, 결혼하고, 자손을 퍼트리고 죽는 거라면 그건 당연히 ‘처음’을 돌아가는 일종의 평균적인 방법...삶의 방법이다.

이기적인 게 아니다. 당연한 삶이다. 100세 시대 딱 중간인 50세...50대에서 뒤와 앞을 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찾자. 실향민이 고향을 기억하듯이…’처음’을 잃어버린 노인들이 기억을 잊어버리기 전에…

그러기에 다시 ‘처음’을 찾아 출발하고자 하는 딱 좋은 시기가 50대라는 생각이 든다. 나라 경제가 어렵다. 조직에서 대책 없이 밀려나는 50대가 많아진다.

나는 벌써 50하고 4년을 더 바라본다. 이제 두어 달 남았다. 지금 하는 일 내 건강, 가족들의 안녕과 행복이 내 ‘처음’처럼, 그들의 ‘처음’처럼 순수하고 착한 여행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원재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