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 혐한 투정(?)에도 한류 인기 최고조…'정치'보다 '문화' 우선
일본 우익 혐한 투정(?)에도 한류 인기 최고조…'정치'보다 '문화' 우선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11.2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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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일본 우익 정치인이 트와이스 멤버가 입은 위안부 티셔츠를 문제삼으며 일본 방송 출연을 걸고 넘어졌다. 앞서 방탄소년단(BTS)도 비슷한 이유로 일본 TV 방송 출연을 못하게 된 바도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미묘해진 한ㆍ일 관계의 불똥이 대중문화까지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3일 일본 홋카이도 현의원 오노데라 마사루(小野寺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원자폭탄 티셔츠를 입은 BTS가 NHK 홍백가합전에 나오지 않게 됐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하나의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며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위안부 여성 셔츠'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티셔츠 매출은 부적절하게 벌어지고 있는 한국 위안부 활동 자원금으로 쓰인다. NHK는 이런 반일 활동가를 홍백가합전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와이스 다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다현은 '마리몬드' 티셔츠를 입고 있다. '마리몬드(Marymond)' 브랜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BTS의 소속사 빅히트는 일본 현지 팬클럽 '아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TS가 9일 예정된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는 일본 극우 세력이 BTS의 방송 출연에 항의한 결과로 보이며 '뮤직스테이션'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종합적 판단 결과 출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BTS RM, 지민과 트와이스 다현 ⓒ뉴시스
BTS RM, 지민과 트와이스 다현 ⓒ뉴시스

원인은 지난달 26일 일본 극우 성향 매체 도쿄스포츠가 BTS 멤버 지민이 작년 월드투어 때 입은 티셔츠와 멤버 RM이 광복절을 기념해 소셜미디어에 쓴 글을 문제 삼으며 "비상식적이다. 이들의 반일 활동이 한국에서 칭찬받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지민의 티셔츠는 등 부분에 일본 원폭 투하 사진과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 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문구가 영어로 새겨져 있다.

RM은 2013년 광복절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쉬는 것도 좋지만 순국하신 독립투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대한독립 만세"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러한 K-팝 연예인들의 의사 표시와 논란에 일본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일본 우익이 선을 넘었다", "세계적 그룹에 대한 막장 예우"라고 나선 반면 "일본의 2대 금기어인 '원폭'과 '원전'을 건드린 건 히틀러나 다름없다", "일본이 싫으면 다른 나라로 가라" 등 비판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의견은 강경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시장 무시합시다", "케이팝, 한국 아이돌이 일본 안가고 활동중인 아이돌들도 귀국하면 (일본)팬들이 오겠지", "고작 티셔츠 글자로 설레발이냐", "일본 유니클로는 한국 때문에 먹고 사는데…그렇다고 우리는 불매 안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BTS와 트와이스가 반한ㆍ혐한 움직임에도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휩쓰는 등 절정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오리콘뉴스에 따르면 BTS는 이달 초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FAKE LOVEㆍAirplane pt.2)'는 주간 싱글차트, 트와이스가 국내에서 낸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는 주간 앨범차트 1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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