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알비노 다람쥐’ 발견…’행운의 상징’ 또는 생태계 적응 어려움
설악산 ‘알비노 다람쥐’ 발견…’행운의 상징’ 또는 생태계 적응 어려움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10.03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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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에 흰색의 털을 가진 알비노 다람쥐 1마리가 발견됐다. 알비노 다람쥐는 설악산 외에도 2012년 지리산국립공원, 2015년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2016년 6월에는 길조 중의 길조로 꼽히는 ‘흰 제비’ 두 마리가 제주의 한 마을에서 태어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3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알비노 다람쥐는 지난달 25일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설악폭포 인근 탐방로에서 한 탐방객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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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 김모 씨는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대청봉 구간을 산행하던 중 흰 다람쥐를 발견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국립공원사무소에 알렸다.

알비노 다람쥐가 설악산에서 발견된 적은 2008년 내설악 수렴동 계곡에서 발견된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다.

국립공원연구원 김의경 박사는 “알비노 현상은 유전적으로 피부와 털,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선천적 유전현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특히 다람쥐에게 나타나는 것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온몸이 흰 알비노 동물은 좋은 일을 예견한다고 전해지기도 하나, 다른 개체에 비해 포식자의 눈에 발견되기 쉬워 야생 상태에서 생존이 어렵고, 태양 빛에도 약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강원도 영월군 장릉 주변에서 ‘흰 참새’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길조로 불리는 흰 참새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충북 옥천군에서 흰 꿩이 한 시민의 핸드폰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고, 지난해 6월에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알비노 오소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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