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字 칼럼] 나이 50은 뭘 하기 딱 좋은 나이…고개를 숙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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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字 칼럼] 나이 50은 뭘 하기 딱 좋은 나이…고개를 숙이지 마라
  • 신원재
  • 승인 2018.09.2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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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원재 ]

“고개를 숙이지 마라.” 베트남 축구의 전설을 만든 박항서 감독은 U23축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후 베트남 선수들에게 “고개를 숙이지 마라고 말했다.

고개를 들어야 앞을 볼 수 있다. 고개를 들어야 자기가 할 일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절대 고개숙이지 말라”는 박항서 감독의 말은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도 2002년 한일월드컵의 수석코치에서 국내 프로팀, 다시 지방 아마추어팀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지만, 축구만을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마지막 연장전처럼 생각했다. 야구가 9회말 투아웃인것 처럼, 축구도 후반전이 중요하고 후반전에서도 승부가 결정나지 안았다면 연장전 마지막까지 뛰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도 그렇치 않을까?

이른바 100세 시대의 60대, 70대, 80대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불치병이 아니라면 일을 손에서 놓치 말라는 것이다. 일도 일이지만 나이가 50~60세로 넘어가면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

그 투자를 위한 사전준비는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 준비를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도 필요하고, 자신의 노력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50세는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아니, 준비하는 최적의 기회가 돼야 한다. 우리나라 상황에서 본다면 더욱 필요하다.

이태백, 삼식이가 되지 않으려면 준비해야 한다. 그게 무엇이든 고개 숙이지 말고, 앞을 보고 준비해야 한다.

사족(蛇足)을 달면 ‘인기’는 덧없다. 20~40대까지 뭘 했든 혹여 ‘인기’까지 있었다면 그건 잊어라. 오히려 ‘실패’가 남은 인생에 더 많은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실패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가 있었다면 그 기억을 즐기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고개를 세우고 자기 할 일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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