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치다'와 '부딪히다' 그리고 '부딛치다'와 '부딛히다'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그리고 '부딛치다'와 '부딛히다'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8.09.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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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훈민정음] 한글 창제 572돌...우리말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

[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우선 '부딛치다'와 '부딛히다'는 없다. 구별할 것은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이다.

기본 어휘는 '부딪다'. 부딪다 : 뒤의 차가 앞차에 부딪는다. 몸을 벽에 부딪는다. (자기스스로)

우리말은 용언의 어근(뿌리)에 갖가지 형태소가 붙으면 새 낱말이만들어지는데, 이것을 파생어라고 한다.  제시된 두 낱말은 모두 '부딪다'에서 파생된 낱말이지만 그 용법에는차이가 있다.

이것을 강세를 주어 표현하면 '부딪치다'가 되고, '부딪음을 당하다'는 뜻의 피동 표현으로 쓰면 '부딪히다'가 된다. 즉, '부딪다'의 피동 표현이냐 강세 표현이냐에 따라 말이 달라진다.

부딪치다 : 부딪(어간) + 치(강세 선어말어미) + 다(종결어미)의 구조로 되어 있는 낱말이다. 어떠한 충돌현상이 일어났을 때에 능동적으로움직인다는 의미로 나타난다.

그는 벽에다 자신의 머리를 마구 부딪쳤다. 노란 자동차가 어린 아이를 부딪쳤다. (강세의 의미)

부딪히다 : 자부딪(어간) + 히(피동 선어말어미) + 다(종결어미)의 구조로 되어 있는 피동사이다. 피동사이기 때문에충돌현상에서 당한 입장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된다.

어린아이가 노란 자동차에 부딪혔다. 우산을 쓰고 길을 가다가 전봇대에 부딪혔다.(피동의 의미, 부딪음을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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