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③]…평양공동선언, 군사적대 종식ㆍ핵위협 없는 한반도 구현
[평양 정상회담③]…평양공동선언, 군사적대 종식ㆍ핵위협 없는 한반도 구현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8.09.19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문점의 봄' 이어 '평양의 가을'에서 맺은 평화의 결실을 조만간 뉴욕과 서울에서 확인

[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남북 정상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지난 4ㆍ27 판문점 선언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평양선언'에 합의된 내용은 Δ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가동 등을 통한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Δ금년 내 동ㆍ서해선 철도ㆍ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는 등 민족경제를 위한 대책 강구 Δ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 Δ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유치 협력 Δ한반도 비핵화 내용 등이 담겼다.

또한 남북정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합의했다고 전해진다.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가진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전날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가진 1차 회담 이후 백화원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뒤이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영빈관에서 2일차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와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제였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북측은 미국이 6ㆍ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는 내용 역시 선언에 포함됐다.

군사적 긴장완화 부분과 관련해서는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남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군사 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 위에서 교류ㆍ협력을 증대하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강구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이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하고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선언에 담겼다.

문화 및 예술 분야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면서, 오는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의 공동 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또 10ㆍ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 있게 개최하고 3ㆍ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는 하는 등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미국측에 남북정상 합의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 간 한반도 비핵화 논의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일반토의에서 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25일에 연설이 예정돼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결실이 있다면 한미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직접 만나 얘기를 주고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정치·통일
좌우명 : '자본'을 감시하고 '권력'을 견제하는 눈은 작아도 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원재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