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합의…60% 올해 말까지 나머진 내년 상반기 채용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합의…60% 올해 말까지 나머진 내년 상반기 채용
  • 신중한 기자
  • 승인 2018.09.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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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중한 기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쌍용차 사태'가 노사 간 합의를 통해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으로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9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장기 갈등 사태 과정에서 생계난과 질병 등으로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 3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노동자들의 '복직 희망'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다만 2009년 대규모 파업 당시 벌어진 폭력진압과 30명의 희생자 명예회복,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 의혹 해결도 남은 과제다.

14일 쌍용차 노·노·사(쌍용차노조ㆍ금속노조 쌍용차지부ㆍ쌍용차 사측)는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해고자 전원을 2019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복직대상 해고자 60%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 해고자는 이듬해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된다.

2019년 상반기 복직 대상자 중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사람은 같은 해 7월1일부터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됐다가 12월 전까지 부서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쌍용차의 대주주였던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2646명을 정리해고했다. 조합원들은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하며 같은 해 5월 평택 공장을 점거하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때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해 강제 해산 작전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민주노총 쌍용차지부장이었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 9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2011년 3월 쌍용차 회생절차는 종료됐고 그해 11월 인도 마힌드라사에 매각됐다. 2013년 회사가 정상화 과정을 밟으면서 무급휴직자 454명을 전원 복직시켰다. 

이후 2016년 40명, 지난해 62명, 올해 16명 등 매년 조금씩 해고자에 대한 복직 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됐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119명에도 이날 합의를 통해 공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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