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사 공급한 급식 케이크 '식중독'…안전한 먹거리 칭찬받는 날 터져
풀무원 계열사 공급한 급식 케이크 '식중독'…안전한 먹거리 칭찬받는 날 터져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8.09.0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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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머스 공급 학교 급식소 120곳…부산ㆍ대구 등 학교 13곳 이어 피해자 추가될 수 있다

[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대기업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기업 푸드머스(유통전문 판매업체)가 납품한 급식용 케이크를 먹고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식약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학교에서 현재까지 식중독 의심환자 700여 명이 발생했다.

해당 업체가 제품을 공급한 학교급식소가 더 많아 식중독 환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풀무원 푸드머스가 최근 케익을 공급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과 대구, 경북, 전북, 경기 등 학교 급식소 13곳에서 급식용 케이트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 역시 울산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3일 해당 케이크가 제공됐으며, 일부 학생이 설사와 발열 등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아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케이크는 -18℃ 이하에서 유통되는 냉동제품으로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제품이다. 풀무원 측은 현재 해당 케익이 공급된 학교급식소 현황 전체를 파악 중이다.

보건당국과 식약처는 해당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모두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학교에서 보존식과 도마 등 조리기구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오는 8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해당 케이크를 먹은 의심 환자들의 검체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을 확인하고, 이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판매를 중지시켰다.

이에 대해 풀무원 관계자는 "문제가 된 케이크는 풀무원푸드머스가 더블유원에프앤비와 OEM 계약을 맺고 납품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며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제품 공급을 중단시킨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중독은 음식뿐만 아니라 유통과정이나 물이나 식기구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어 식약처에서도 이 제품이 확실한 원인인지 아닌지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해당 제품을 수거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풀무원은 국가브랜드진흥원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서 풀무원은 한국 먹거리 브랜드의 글로벌화와 고객가치 중심의 제품 개발, 연구를 통해 바른먹거리를 제공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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