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단 평양 파견…3차 정상회담 일정ㆍ비핵화 협의
대통령 특사단 평양 파견…3차 정상회담 일정ㆍ비핵화 협의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8.08.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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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번 특사로 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상황을 타개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방북 일정은 9월 5일이다.

특사가 평양으로 출발한 5일, 나흘 후인 9일은 북한의 99절이다. '9·9절은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이다. 이에 따라 특사의 재북 기간에 따라 역할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3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국정부가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을 제안했고, 북측은 이날 오후 이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대북 특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중요한 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남북이 긴밀하게, 농도있는 회담을 하기 위해 특사가 평양에 가기로 한 것"이라며 "우리 쪽에서만 (특사 파견을) 생각한 것은 아니며, 남북 모두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문제를 협의했다"며 "이 시점에서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누가 특사로 가고, 특사단 규모가 어느 정도 될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협의할 예정"이라며9월 5일을 택한 배경에 대해선 "남북정상이 9월 내에 평양에서 만나기로 한 만큼, 그 합의 내용을 지키기 위해 9월 5일에서 더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사단이 북측에서 만날 상대에 대해선 "저희가 내심 생각하는 바는 있지만, 그 부분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추후에 결정되는 대로 누가 갈지, 누구를 만날지, 며칠을 머물지, 교통은 어떻게 이용할지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연기됐다. 이에 따른 남측의 역할이 공론화되기도 했다. 아울러 앞서 남북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9월 중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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