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페이스북에서 빼앗긴 독도 주소…정부의 안일한 영토 관리는 항상 뒷북?
[단독] 페이스북에서 빼앗긴 독도 주소…정부의 안일한 영토 관리는 항상 뒷북?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8.08.31 17:4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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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독도 문제와 관련된 뉴스와 기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독도 관련 국권 침탈 사례는 늘상 뒷북을 치고 있어 안타까운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독도 위치에서 페이스북으로 독도 위치를 추가하면 일본 영토로 확인되고 있다. 관련 전화번호도 일본 지방 관청 전화번호가 안내되고 있다. 우리 국토의 막내 독도를 입으로만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관계 부처의 세심한 관리 또한 요구되고 있다.

최근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코리아팀의 깃발인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가 빠진 것을 두고 유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한반도기는 차치하더라도 더욱 충격적인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8월 초 독도를 다녀온 시민 신모 씨에 따르면 “독도 한번 다녀왔을 뿐인데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페이스북에 장소 추가하면 독도가 아니라 죽도(竹島 : 다케시마)라고 나온다. 전화번호도 일본 전화번호, 한국인들이 둔감한 것인지, 미국인들이 무성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일본 배는 발도 들여 놓을 수 없는 곳에 일본 전화번호와 장소 추가 기능이 있다는 것은 기분 나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씨는 전화번호를 넣으면 연결되는 ‘隱岐の島町(Oki-gun Shimane)’ 페이스북 주소를 안내하며 “대한민국 국토부가 일본 마을 소식지한테도 밀린단 말인가. 독도관련 예산은 다 어디에 썼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제보자의 페이스북에서 독도를 위치 검색한 화면 ⓒ데일리즈
제보자의 페이스북에서 독도를 위치 검색한 화면 ⓒ데일리즈

일본은 집요하다. 지난 2011년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입국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9시간을 김포공항에서 버티다 돌아간 일본 우익 의원들의 태도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분명한 대한민국의 영토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증명하는 무수한 자료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 정말 뻔뻔하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으면서도 우리 정부의 노력에는 얼굴이 뜨거워질 뿐이다.

우리 정부 관계부처에서는 문제가 발생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즈’가 독도를 방문하고 페이스북에서 위치 추가 서비스나 전화번호 안내가 일본으로 돼있다는 확인 사실을 전했다.

이에 국토부 산하 국토지리원 국토조사과에서 지명관리를 하는 담당 사무관은 “페이스북이 사용하는 어떤 지도 서비스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페이스북 측에 관련 사항을 요구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페이스북 지도 서비스는 노키아 히어(HERE)-맵”이라며 “오류자료 시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부 소속 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개선 요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키아의 지도 및 위치정보 서비스 자회사인 ‘노키아 히어맵’은 유럽과 북미지역의 약 80% 가량이 사용하는 지도 서비스로 디지털화 된 고정밀 지도이다. 미국의 구글 지도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는 독일 자동차 3사(다임러 벤츠-아우디-BMW)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토부의 뒷북은 앞서도 있어 왔다. 지난 5월 아시아경제의 <수백억 들인 국토발전전시관...‘독도’는 없고 ‘일본해’만>이라는 기사에 대해 “해외 안내사이트를 활용해 항공경로를 설명하는 지도상에 동해보다 일본해 우선 표기되고, 독도의 경우에는 표기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라며 “국토발전전시관의 관련 영상을 중단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시물 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주소를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입장에서는 독도의 서도에 거주하는 최종덕 씨의 주소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3(구주소 울릉읍 도동 산62번지)이며 독도 경비대가 근무하는 동도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55와 63 등 모두 3개의 도로명 주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동북아1과 독도 담당 사무관과 동해ㆍ독도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외교부 영토해양과 담당자하고는 부재중이라 통화하지 못했다.

독도에서 페이스북으로 위치 확인을 한 후 표기된 전화번호의 정보 내용. ⓒ데일리즈
독도에서 페이스북으로 위치 확인을 한 후 표기된 전화번호의 정보 내용. ⓒ데일리즈

독도 관련해서 우리나라 관계부처는 세곳이나 관계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부처라고 할 것 없이 선제적으로 독도문제를 발빠르게 대처하고 준비하는 곳은 없다. 관련 논란에 대해 항상 뒷처리만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반면 일본은 정부부처랄 것 없이 지방 관청에서 조차 지명관리와 전화번호를 등록해 독도에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점이 우리나라 정부와 관계부처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독도 지킴이 서경덕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206개국 대표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코리아팀 한반도기에 독도가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서 교수는 “일본의 독도 왜곡에 속지 마시라. 독도 표기는 정치적 행위가 아니다”라며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다. 절대로 ‘정치적 행위’로 간주 할 수 없는 문제인데 일본의 IOC와 OCA에 대한 항의로 인해 독도가 계속 한반도기에서 빠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명백한 한국 영토를 한반도기에 표기하는 것을 스포츠계가 정치적 행위로 해석하기 시작하면 일본이 이를 빌미로 다른 분야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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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2018-09-03 14: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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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도 확인해보니 페북에서 지도에서 지도 데이터 법적 고지 눌러보니 HERE, Mapbox, OpenStreenMap에서 지도 데이터를 공급받는다고 나오네요. 근데 HERE, 오픈스트리트맵 둘다 확인해 봤는데 둘다 독도를 죽도라 표기하네요. Mapbox는 잘 몰라서 확인은 못해봤는데 대충 검색해보니 맵핑 스타트업 회사라고 하네요. 여기도 내비게이션, 지도 등을 제공하는 회사 같은데 3개 회사를 다 확인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ㅇㅇ 2018-09-02 23:33:02
그리고 아마 추측하건데 일본은 HERE 지도가 전 세계에서 아마 유일하게 미서비스 되는 지역입니다. 원래 이스라엘, 한국, 일본 이었는데 이스라엘과 한국은 되기 시작했고 일본은 아직입니다. 일본 측의 지도를 가져다 써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건 아닌걸로 추측됩니다.

ㅇㅇ 2018-09-02 23:31:39
죄송한데 HERE는 독일 자동차 3사 연합(다임러, 벤츠, 아우디)가 인수했습니다 노키아 소유 아닙니다. 노키아는 매각한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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