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조문'…어느 정치인을 기억하는 방법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조문'…어느 정치인을 기억하는 방법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7.2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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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회찬 국회의원의 발인과 국회 영결식을 찾는 일반 국민들...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발인 날인 27일까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은 3만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추모문화재가 열린 연세대학교 대강당과 노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시청 앞 문화광장 분향소까지를 합치면 7만2000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여진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고인이 된 노 의원을 찾아 문상했던 것이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이 시대 한 정치인을 기억하는 방법치고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노회찬 의원의 운구 차량이 떠난 연세대학교 장례식장 주차장. ⓒ데일리즈
노회찬 의원의 운구 차량이 떠난 연세대학교 장례식장 주차장. ⓒ데일리즈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하늘이 무척 높다. ⓒ데일리즈(사진 출처 = 시민 오승모 씨의 페이스북)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하늘이 무척 높다. ⓒ데일리즈(사진 출처 = 시민 오승모 씨의 페이스북)

조문 기간 중 시민들은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에 빈소를 찾았다. 시민들이 다녀갈 때마다 빈소 앞에 걸린 현수막에는 추모의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 잇이 늘어났다.

5일간의 장례절차는 국회에서 영결식이 엄수되면서 마무리된다. 영결식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리며, 영결식에는 일반 시민들도함께 할 수 있다.

영결식이 끝나면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이 영정과 함께 고인이 사용했던 의원회관 사무실과 당사를 방문한 후 고인의 유해는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진보의 등대'였던 노 의원을 떠나보내기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죽어서도 살아 있고 또 박근혜, 이명박은 살았어도 죽어 있다"고 회한을 마무리했다.

정치적 동지이자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노 의원을 향해 "노회찬을 잃은 것은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니다"며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인은 아닐지라도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단 한 사람"이라고 슬퍼했다.  

또 "국민은 노회찬을 보면 자기도 국회에 자기편이 한 명쯤은 있다고 안심할 수 있었다"며 "많은 정치인은 정당과 정견은 다르더라도 그를 존중했다"며 "사랑하는 우리의 벗, 존경하는 나의 선배 노회찬이시여, 부디 영면하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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