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헬기 순직 장병 유족들...청와대에 대한 원성 높은 이유
포항 헬기 순직 장병 유족들...청와대에 대한 원성 높은 이유
  • 이혜정 기자
  • 승인 2018.07.2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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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포항 헬기 순직 장병에 사고 책임 전가하는 청와대" 비난

[데일리즈 이혜정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데일리즈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데일리즈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포항 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로 장병들이 순직한 것 관련, 이를 대하는 청와대  태도에 대해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녁 포항 헬기 순직 장병 유족을 다시 만나고 왔다. 유족들의 청와대에 대한 원성이 높았다"며 "낚시배 사망자에 대해선 청와대에서 추모 묵념을 하고 해병대 헬기 사망자는 청와대에서 모욕을 주는 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 누가 군대 가고 싶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청와대는 19일 현안점검회의에서 마린온의 전신인 수리온은 세계최고의 헬기라며 헬기 자체에 기체 결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며 "이 말은 헬기 사고의 책임을 헬기 자체 결함이 아니라 헬기 순직 장병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조사 결론도 나기 전에 청와대는 사고 책임을 희생된 군인들에게 덮어씌우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니 가족들이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4일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영흥도 낚시배 사망자 추모 묵념을 했다. 사고난 바로 그 다음날이다. 하지만 이번 헬기 순직 장병에 대해 대통령이 추모 묵념을 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며 "물론 그 다음날 대통령의 간접 서면 애도 논평이 나오긴 했지만 너무 성의가 없다. 군에 대한 청와대의 태도가 이처럼 성의없고 모욕적인데 누가 군대 가고 싶을까"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군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정일 대령(45) 등 5명의 해병대 군인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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