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와 모기ㆍ온열질환…왜, 어떻게 버텨야 하나
'찜통 더위'와 모기ㆍ온열질환…왜, 어떻게 버텨야 하나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7.13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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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가마솥 더위'가 최소한 열흘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건강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은 열사병과 탈진 위험이 높아 낮에는 야외활동, 실외작업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 식중독이나 가축 폐사, 병충해가 대량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뉘는데, 일 최고기온이 최고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기상청에서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아울러 기상청 및 관계당국은 모기 발생에 따른 안전 대비와 온열질환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13일 기상청은 "현재 폭염 현상은 여름철 우리나라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고기압 뿐만 아니라 티벳 고기압이라 불리는 대륙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기압계 형태 또한 하층부터 상층까지 더위를 유발하는 고기압이 매우 견고하고 구조적으로 자리잡고 있어 고압대가 쉽게 흐트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한 기압 형태를 보인 2012년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약 20일 가량 폭염 현상이 지속했다"며 "23일 이후까지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곳곳에 소나기성 강수가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다"고 관측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쉬지 않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지는 폭염…여름철 모기 극성과 열사병 주의

119와 관계당국에서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모기에 대한 우려와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책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올해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인천지역의 모기도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중부지방에 집중된 장마철 폭우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남부 지방은 정반대 상황이다. 남부지방의 모기 급증 원인에 대해 관계 당국은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얼룩날개모기가 증가를 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이렇게 급증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부지방도 현재 모기 수가 적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것. 밤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지면 모기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이 15도에서는 33일 걸렸지만, 30도에서는 15일로 단축되면서 같은 기간에 두 배나 많은 모기가 깨어날 수 있는 것.

아울러 올 들어 벌써 3번째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119 응급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긴 사람이 지난 5월 말부터 현재까지 벌써 26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세로 치료를 받았고, 3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이 의심될 때는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어지러움이나 두통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제안한다.

아울러 119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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