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딸 박세진 씨 금호리조트 상무 입사…'금수저 낙하산' 논란
박삼구 회장 딸 박세진 씨 금호리조트 상무 입사…'금수저 낙하산' 논란
  • 신중한 기자
  • 승인 2018.07.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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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중한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딸 박세진 씨(40)가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박 상무는 입사 전까지 경영 경험이 없는 가정주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금수저 낙하산’ 논란이 예상된다. 박 상무는 박삼구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다.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일 임원인사에서 박 상무를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박 상무의 호텔 경영, 조리, 요식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금호리조트의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상무의 입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부적절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게다가 금호아시아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노 밀(No meal)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업주부였던 박 상무가 리조트 관련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원에 오른 것은 이른바 '금수저'로 불리는 재벌가 자녀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특혜라는 것.

업계 관계자는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임원에 올려 경영에 참여시키는 것은 최근 재계 분위기로 볼 때도 성급한 결정으로 비판받을 소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상무는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쿄관광전문학교 음료서비스학과와 일본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 대학원에서 글로벌사회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 상무에 대한 비판은 특히나 아시아나항공이 초유의 기내식 공급 차질 사태를 겪는 와중이라 더욱 유감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기내식을 공급하는 업체의 협력사 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어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경영상 위기를 맞고 있다.

한편, 금호리조트는 1989년에 설립된 종업원 500명 규모 회사로,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CC와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비롯해 통영ㆍ설악ㆍ화순ㆍ제주리조트, 아산스파비스 등 7곳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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